기억하시려나요

798036No.154562018.12.08 22:42

작년 이맘때쯤부터 수의대갈라고 휴학고민하던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ㅎㅎ
그때 여기서 많은분들이 조언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비록 수능은 생각대로 되진 않았지만요,,,ㅜㅜ

1년간 매일매일을 죽을듯이 공부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온거 같은데 생각대로만 풀리지 않는게 인생인가봅니다 ㅎㅎ,,

집안이 부유한편도 아니고 여기서 1년 더 한다고해서 붙는다는 보장 또한 없으니 여기서 접는게 맞겠지요

후회는 태산만큼 많지만 적어도 수능에 미련은 없네요
다시 복학해서 열심히 살면 새로운 목표가 생기려나요

20몇년간 수의사만 바라보고 지내다가 이제 놓아줄 때가 되니 속이 참 쓰리네요ㅜㅜ
목표도 꿈도 다 사라져 버린듯한 느낌이랄까요
이 허망함을 어찌할까요ㅜ
매일매일 알바나 하며 시간만 죽이 사니 하루하루가 너무 빨리 가버리고 무의미하단 생각만 자꾸듭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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