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원하지 않는 자신

191298No.160522019.01.07 05:57

일단 저는 어릴때부터 결혼을 하고싶지않아했고 결혼을해도 결혼식을 하고싶지않다 생각해온 사람입니다.

현재 남자친구와 해외에서 살 계획을하며 프로포즈를 받은상태인데요. 사귀기전부터 결혼이나 결혼식에 대한 제 생각에 대해는 많이 얘기했어요.
우리끼리 얘기할때는 저는 결혼식을 하고싶지않다했고 남자친구는 최대한 존중하겠다 했습니다. 저희부모님이야 제가 원하는대로 하라하시는분들이지만 최근에 남자친구 부모님께서는 결혼식을 원한다고하시네요.

유별나다고 충분히 생각하실수있겠지만 굳이 식을 원하지않던이유는
1. 제가 어릴때 외국에 이민갔다가 들어와서 하객으로 부를 친구가 없어요.
2. 부모님도 안좋게 헤어지셔서 가족마져도 골라서 부를거 생각하면 우울하고 스트레스입니다.
3. 결혼식이라는게 분명 두사람의 행복을 빌어주는 자리라지만 저는 과시적인 의미나 거기에 따르는 것들에대해 부정적인생각을 가지고있었어요.


제가 이기적인것같기도하고 그냥 어떻게서든 식 하겠다고 해야하는건지 아님 저희 결혼이니까 제가 원하는걸 말씀드려하는지... 한국부모님들은 결혼식이 그렇게 중요하신가요? 생각하면할수록 그냥 도망치고싶네요 ㅠㅠㅠ
좋아요 0 0
이전18511852185318541855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