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말투를 쓰는 친한동생이 있어요. 맨날 그 소리를 들으면 제발 그 말투좀 쓰지 말라고 하고싶어요. 자신이 무슨 알피지 게임에서 득템을 했다고 우효 뭐? 겟또다제거리기도 하고. 또 말끝마다 누를 붙이면서 말해요 뭐 했누? 답 없누? 밥 먹었누? 심지어 카톡에서도 누짜를 꼭 붙여서 말해요. 아 진짜..어떻게해야하지...지금도 환청이 들려올 지경...더 심각한건 저런 말을 소근소근 내는것도 아니고 거리에서 크게 소리내서 말하면서 나한테 달려오면 다른 사람들이 나도 그런 류의 사람인 것처럼 볼까봐 쪽팔려요... 그런데도 이놈이랑 거리를 두지 않는 이유가 심성이 착하고 오래 봐와서 뗄래야 뗄수가 없는 사이가 됐는데, 그런말투 하지 말라고 하면 걔 자체를 부정하는거 같아서 말을 못하겠어요. 몇번이고 목구멍까지 그말투좀 그만해라고 넘어왔는데 하....말하고싶은데 사이가 틀어질까봐 말도 못하겠고...저랑 같이 걔를 아는 사람들이 몇몇 있는데 걔네들도 아무 말이 없는걸 보면 나만 너무 심각하게 보는가싶기도 하고....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이상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