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동안 살던 집을 떠나면 어떨거 같나요?

824026No.206112019.07.25 00:14

오늘밤을 마지막으로 20년간 살던 집을 나가게 됐어요. 그닥 좋은 이유로 나가는게 아니라서 그런지 마음이 더 씁쓸하네요..

집도 좀 오래된 집이라 평생 살 생각은 하지 않았었지만 그래도 막상 떠나려니 진짜 진짜 많은 추억이 있던 집이라 너무 아쉽네요.
우리 엄마가 살아 같이 지내고 마지막을 보낸 이 집이 저는 너무 좋았어요. 사실 엄마의 마지막 흔적을 남겨두고 떠나야 한다는게 제일 슬픈 일인거 같아요.

세상만사 영원한건 없으니 마음을 비우고 다음 살 사람을 위해 떠나야겠어요..

아무튼 이런 경험 있으셨던 분이 혹시라도 있으면 어떤 마음으로 집을 떠나셨는지 궁금해서 한번 여쭤 봅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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