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게 여성분들 이런 남자 어떠신가요?

275555No.211752019.08.19 03:14

21살 남자이고 남자 친구들 사이에서는 착한 친구로, 선생님들 사이에서는 성실한 아이로 열심히는 살았지만, 대학교 들어올 때까지 연애경험, 이성 경험 전혀 없습니다.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 늘 가정에 충실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살았고, 그래서인지 인생의 목표를 아내와 아이에게 최대한 잘 해주며 행복하게 해 주자는 목표로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교 들어와서 처음으로 이성을 만나며 1년 반 동안 목소리가 좋다 등의 적당한 호감의 표시, 적당한 썸, 학교 익명 게시판에 호감있다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의 적당한 표현은 받아 보았지만 절반은 제가 관심이 없어서, 절반은 썸 이후로 크게 발전되지 못해서 무산되었고요.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연애에 큰 관심도 없었고...

그러다가 딱 한번 그게 연애로 발전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여기에도 올렸는데 딱 3일 갔습니다... 말 그대로 정말 3일이요... 제가 사람으로서는 매력은 있는데 이성으로서의 매력이 없다네요

그게 약 3달 전이고 그 뒤로 연애가 너무 해 보고싶어서 소개팅 3번 나갔는데 돌아오는 답이 늘 같네요.. ‘사람으로서는 좋은데 이성으로서는 매력이 없다’

동기나 주변 사람들은 그나마 좋게 포장해주기는 하는데.... ‘너는 오래 보아야 사람들이 진국을 알아본다.’라던지 ‘결혼은 분명 좋은 사람이랑 할 수 있을 것이다’라던지... 그나마 그럴라나보다 하고 위안 삼고 말았는데

오늘은 봉사활동 같이 하시는 30대 어머니께서 저보고 ‘가진 것에 비해 자신감이 너무 없어 연애를 못하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다’ 라고 하셨는데... 그 말을 듣고 나니 나이 들고 결혼 적기가 되어도 결국 똑같을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좀 나이대가 다양하고 경험 많으신 분들이 많으신 익게에 좀 여쭈어보려고 하는데... 이런 마인드로 마냥 착하기만 한 사람은 연애나 결혼 상대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좋아요 0 0
이전15761577157815791580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