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서른인데 사춘기가 오나봅니다

541722No.213172019.08.26 02:24

세상에 나 혼자인것 같고,
누구에게도 (가족 및 남편) 의지하기가 힘들고

남들이 이유초차 듣지 않고 가족과 남편의 편을 들때는 내가 많이 부족해 보였구나 자책하게 됩니다....

그냥 입닫고 귀닫고 안보고 나의 일만 생각하자.. 라고 느끼며 일만하다보니 그나마 친하던 베프들도 떨어지는 느낌이고, 성과가 있긴 하지만 미미해 보여 답답합니다.

나는 내가 참 열심히 살아서 예쁜데,
가족들 눈에는 (너는 니가 갖은 능력보다 널 더 과대평가해. 넌 이기적이야. 너 못됫어. 니 신랑 만난걸 감사해. 넌 내 아들 만난거 정말 행운이야)등등 시댁과 본가. 남편까지 그런 말과 느낌으로 저를 대하는것 같습니다.

정말 그렇다면 이혼 하고 가족과 연도 끊고 부족한 저 혼자 살고 싶습니다.
사춘기 일까요. 왜 똑같이 이루어낸 성과도 제가 하면 당연한 걸까요?...왜 저는 열심히 사는 느낌을 못줄까요? 말만 예쁘게 하면 정말 착한걸까요?...

아마 사춘기 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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