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길에 자전거타다 미끌어진 형님

240951No.216652019.09.09 17:15

저희동네에는 자전거로 지하철역까지 와서 서울로 출근하시는 분들이 유독 많습니다...

지하철역 근처 내르막이 하나 있는데... 멋지게 수트를 차려입은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형님이...

간밤에 내린 빗물에 앞바퀴가 미끌렸는지....균형잡을세도 없이...푸닥...하고 꼬구라지시더라구요..

내르막이라 심하게 넘어지시고 헬멧도 안 하셔서..

얼른 뛰어가서...일단 길가에 눞혀놓고...가방 주서드리고 자전거 한켠에 세워드리고..

괜찮으세요 물어봤는데.....

감사합니다 또는 괜찮습니다를 기대했는데...

"죄송합니다 고객님"

뭔가 서글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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