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랑 너무좋은데 (주저리)

147801No.240312020.01.15 08:51

진심을 말하려하면 입이 안떨어지네요 .
ㅜㅜ18개월 딸한테도 사랑한다고 말하기 쑥쓰러운데.
그냥 가끔 지금처럼 사랑이 샘솓는데 ..
저는 신랑한테는 아니지만 친구들한테 입도 험하고 무뚝뚝해서 친구들도 여자친구들보단 남자친구들(신랑이랑 다같이 친구) 밖에 안만나고 .. 취미도 게임밖에 없고....둘다 잠자리는 연애초때부터 즐기던 타입도 아니고..

꼭 사랑한다고 말해야만 하는건 아니겠죠?
지금처럼 서로 힘겨루고 장난치고 집안일 육아 서로 배려하고 그러면서 가족이자 친구이자 그렇게 지내면 신랑도 그걸 사랑으로 느낄 수 있는거죠?

성인되서 겪은 부모님의 이혼이 근 몇년간 아무렇지도 않았는디 사실 좀 불안하긴 해요..
그래도 표현하는게 더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 어찌 시도해봐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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