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 말을 듣는 순간....

768693No.244982020.02.12 12:51

물밖으로 나온 물고기처럼 숨을 쉴때마다 가슴을 조여온다. 엄청아프다.

3년정도 여자사람친구로 만나던 친구가
만나는 사람이 생겼단 말을 듣고는
오~~축하해 말하고선
애써 아무렇지 않은척 하려했지만
숨조차 쉴 수가 없었어.
밥먹고 나와서 피는 담배가 왜 그렇게 독한지
집에와서 혼자마신 술은 또 왜 이리 쓴지
밤새 어디가 아픈지도 모르겠는데 끙끙앓고
슬픈노래들은 다 내 이야기 같았고
항상 편안하게 같이 놀고 밥먹고 붙어다니고
너에대한 감정이 없는줄 알았는데
그런게 있었네

한없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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