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해결됐네요..

456727No.261292020.04.29 22:43

층간소음으로 몇번 글썼던 적이있는데
위층은 남매가 사는데 저랑 이사시기가 비슷했어요.
초반에 위층에 두번정도 올라가 정중히 말했는데
남동생은 그다음부터 조심히 걸었는데
누나가 발망치를 못고치더군요.
몇번 빡쳐서 빗자루로 벽치고 귀마개끼고 지내다가
이사온지 1년 좀 넘어서부터 갑자기 조용해 지기 시작한거에요. 혹시 누나가 시집갔나? 싶었죠.

몇일전에 위층 누나랑 통화할일이 있었는데
요즘 쾌적하게 잘 지내고 있다 감사하다 먼저 운을 띄웠더니 자기네 위층이 이사오고 엄청 쿵쾅대고 물내리는 소리까지 들리니까 본인이 얼마나 피해를 주는지 이제 알았다면서 불편한거 있음 언제든지 말하라는거에요.
아직도 아침에 청소기 핸드폰 진동소리 들리기는하는데 발망치소리가 안나니 진짜 살만하네요.
요즘은 음악도 크게 안틀고 조용히 집에서 일합니다.
지금 이사온지 2년 넘었고
위층도 저도 연장해서 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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