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한테 사지마시고 3~4만원 더 비싸더라도 중고폰업체에서 사세요. 이미 반값을 넘게 후려쳤는데 3~4만원 더 아껴보려다 똥밟습니다

저는 중고폰업체랑 아무관련없고 전역하고나서 근 7년이 넘게 중고폰만 써오먼서 내린 결론이에요

지도어플에 중고폰만 검색해도 왠만한 도심에 6~7곳은 떠요. 그 정도만 다 돌아보시고 사는걸 추천드려요

아. 또 하나. 요즘 코로나 핑계대면서 가게 문을 안 연다고 고객님 있는곳으로 가주겠다는 사장들도 있고 가게말고 다른곳(지하철역 등)에서 만나자는 사장들도 있는데 이런곳은 저는 절대 비추예요.

중고폰은 같은 기종이어도 하나하나가 전혀 다른상태라서
가게에 죽치고 앉아서 여러대를 시간을 들여가며 꼼꼼히 살펴보면서 비교판단을 해야하는데
(비교판단하는와중에 다른모델이 상태, 실사용이나 가격적인 면에서 더 괜찮아보여서 마음이 바뀔수도 있는거고)

하지만 길거리에서 만나면 사장들이 여러대를 가지고 나오지도 않고 딱 미리 정해진 모델 딱 하나만 가지고 나오거든요.
거기다 길거리이니 10분이고 30분이고 죽치고 앉아서 여러검수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아이 정말. 제가 여기까지 왔는데 안사시겠다고요? ..(뒤돌아서 들리게)ㅆㅃ.."
"제가 다음구매자에게 가봐야하는데 빨리 결정하시죠"

사장은 나 하나때문에 1:1로 나와서 기다리고 있다고 계속 눈치줘서 급하게 결정하게 되거든요.
그렇게 구매해놓고 나중에 기기이상이 있어서 따지러갈때도 문제예요. 가게가 있다면 가게로 들이닥치면 되지만 가게가 어딘지도 모르고 중고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지식으로 중고폰 사장한테 문자만 해야하는 상황에서는 갑을의 위치가 바뀌거든요.


적고보니 너무 매장없는업체에 대해 안좋게만 적은것 같은데 개인은 더 심합니다. 기본적인 검수도 하지않고 뭐 물어봐도 몰라서 말도 안통하고 자기가 썼을땐 신경쓰지않는 부분이었으니 S급이라질 않나, 사진 빛반사로 흠있는 부분을 일부러 가리질 않나, 팔생각이 정말 있는건지 사진을 자꾸 저화질로 보내질 않나 여러장 여러각도로 찍어달라는 요청을 모른체 하질 않나

아무튼 결론 : 매장이 있고 매물이 실존하는 중고폰 업체ㄱㄱ

감사합니다. 검색해보니 에코폰 이라는 곳이 많이 검색되던데 지점도 많더라구요. 일단 집근처 에코폰부터 가보고 알려주신대로 여러곳 다녀보겠습니다. 골라보다 마음이 바뀔수도 있단것과 꼭 매장을 들려보라는 말씀은 정말 꿀팁인것 같아요.

오 능력자....
그냥 폰 바꿀 때 팁은 없으신가여

제꺼사가세요

당근마켓 앱에서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