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때문에 서운하다고 했던 글쓴이입니다

455102No.276392020.07.14 22:57

궁금해 하실진 모르겠지만 후기 남겨보려 합니다...ㅎㅎ

오늘 만나서 어제 꽃 부터 해서 너무 서운한게 많았다 그래서 서운했던거나 댓글에 남겼던 말들을 토대로 다 말했습니다

정리해서 하나씩 말해보겠습니다

1. 꽃선물 줬는대 왜 보지도 않고 그런말을 하냐 너무한거 아니냐 —> 내가 부모님한테 연애하는걸 들키고 싶지 않다 내 사생활에는 가족이라도 간섭받는게 싫어서 그 꽃을 가지고 집에 들어가면 분명 누가 줬냐고 물어볼텐대 그게 걱정되서 고민중이라 고맙단 인사도 못했던거같다 이부분은 미안하다
집에가서도 너무 맘에걸려서 오늘 미안하다 말하려고 그랬었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했었다. 로 결론나서 사과받고 앞으로는 조심하고 저도 눈에띄는 선물은 안가져 가기로 얘기했습니다 (집에 꽃병에 꽃 꽂아둔거 사진으로 보내줬음!)

2. 나는 너 보러 6시간걸려서 왔고 하루종일 만나도 시간이 아까운 느낌인대 너는 피곤하다해서 늦게보자 그러면 마음도 없는거 같고 연인사이가 아니라 친구만나는 느낌인거 같아 서운하다 —> 자기가 게으른 편이고 너(글쓴이) 뿐만이 아니라 친구들한테도 같다. 내 편의만 생각했던거 같다 미안하다 앞으로는 안그러겠다 내 이기심이였다. 로 얘기가 끝났습니다

3. 내가 너한테 보고싶다, 목소리 듣고싶다 등 애정표현을 하면 너는 아무대답도 안해주고 말 돌리고 그래서 너가 나한테 관심이 있다는 확신이 없다 —> 내가 진짜 오글거리는 말도 못하고 애교는 완전히 없으며 나는 사람을 천천히 알아가는 타입인대 너(글쓴이)가 좀 관계에 있어서 빠른걸 원하는 편이고 너무 확신을 원하는 말들을 해서 부담스러웠다. 너가 관심이 없는건 아니지만 나는 이런게 부담스럽다 천천히 알아가자 로 얘기가 났습니다. 이거는 제가 상대를 생각하지 못했던거 같아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여자친구도 좀만 천천히 알아가자고 얘기하고 끝났습니다

4. 연락문제에 대해서, 카톡도 하루는 하고 하루는 안하고 그리고 나는 카톡이 싫어서 전화하는게 좋다 그러니 전화로 얘기하자 했는대도 일주일에 한번 2주에 한번 겨우 연락 된다 나도 집에서 하는건 싫어서 나는 너가 전화할 수 있다 하면 집 밖에 나가서 하는대 너무한거 아니냐? —> 집에서 전화하는건 싫어서 친구들이랑도 안한다. 내가 집 밖에 나갈때만 전화하는대 일주일 내내 안나갈 경우가 진짜 많다 밖에 나갈일 있으면 그때 전화하려 했다. 그래서 이해해 주길 바란다 카톡을 좀 더 자주하자 로 결론이 났습니다

그 외 자잘한것들은 서로 오해가 있던거 같았고 위에 쓴 부분들은 서로 맞춰가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연락하는 빈도는 일반 커플에 비해서는 현저희 낮은 수준입니다. 서로 핸드폰 자체를 잘 안해서 그런거 같고 그래서 서로 알아가는것들이 늦거나 부족했건거 같습니다

전 글에 댓글에 써주셨던대로 서로의 성격이나 연애스타일은 쉽게 바뀌지 않을것이고, 이거 말고도 앞으로 실망을 하거나 서운하거나 할 일들이 분명 있을겁니다.
제가 첫 연애라 바보같거나 지고들어간다거나 하는 부분이 분명 있을것 입니다. 그렇지만 오늘 얘기를 하면서 여자친구도 잘못을 인정하고 바꿔보려 노력하겠다 하고 서운한게 있으면 앞으로는 바로바로 말하라 하고 저도 제가 잘못한 부분은 고쳐가기로 얘기해서 이번 경우는 이렇게 넘어가기로 하였지만 너무 마음을 다 주면은 저만 크게 상처받을것 같아 기존에 100의 마음을 줬다면 50정도만 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댓글 달아주셨던 분들 중에 답답하다 생각하시는 분들 분명히 계시겠지만 저한테는 인생에 경험이라 생각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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