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실패로 상심이 큰 애인 위로법 알려주세요 ㅠㅠ

234890No.286312020.09.02 21:22

애인의 현직장이 안정성은 좋지만 적성을 못 살려요.
그래서 작년부터 이직을 시도중인데 힘드네요.
헤드헌터한테 연락 자주 오고 면접도 잘 잡혀요.
하지만 결과는 늘 불합격 이네요.
사내에서 보직이동이 한번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경력에서 손해를 본게 큰가봐요.
저는 애인이 계속 상처받는게 힘들어 보여서
현직장 계속 다니는게 어떻겠냐고 권해봤지만
그건 죽어도 싫다네요.

얼마전 발표일에 하루종일 안절부절 못하는걸 보고
오후 늦게쯤 헤드헌터한테 연락해 보라고 했어요.
근데 통화중이라며 토할것 같단 메시지가 왔어요.
그러곤 얼마 뒤 정말 힘들다 세상 살기 싫다 이러길래
퇴근 전에 한번 더 연락해 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눈치 좀 챙기라면서 불합격 통보 받았대요.

아.. 살기 싫다가 불합격 했단 소리였구나;;;
업무중에 메시지로만 본거라 거기까진 생각 못했어요.
암튼 그 이후론 저한테도 연락이 없어지네요.
제가 안부 물으면 걍 단답형으로만 대답하구요.
불합격 통보 뒤엔 한동안 계속 저기압이예요.
이직 성공하거나 포기해야 이런 패턴도 끝날텐데..
어떻게 하면 애인 기분이 좀 풀릴까요?
경력이 꼬인걸 면접시 어떻게 잘 포장할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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