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심한 애인이 걱정이라던 글쓴이 입니다.

638796No.286832020.09.05 14:15

애인이 계속 저기압이라 기분을 풀어주고 싶어서
이것저것 주말에 할 일을 제안해 봤는데요.
걱정해 줘서 고맙다고만 하고 뭘 하자는 말이 없어요.
짜증이 가시고 난 뒤에 우울감과 무력감이 왔나봐요.
우울증 상담을 받고싶다길래 병원을 알아봐 줬더니
생각해 보고 다녀오겠다네요.
보통 토요일 하루는 온전히 데이트 하고 지내왔는데
오늘은 아침인사 말고는 묵묵부답 이예요.
이제는 옆에서 제가 이러는게 귀찮겠다 싶기도 해요.
가만히 혼자 두는게 나을까요?
저는 혼자 있으면 더 우울해 지는 스타일이라..
애인이 우울한 채로 혼자 있다는게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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