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 잘될때 진짜 뿌듯해요 ㅋㅋㅋ

943234No.297012020.10.27 22:24

전 지금 일하는 직종 경력 10년차인데요 지금은 계약맺은 회사 출근하면서 일하는 프리랜서에요 한번 계약맺으면 3개월부터 길게 2~3년까지 계약유지해서 일하는편

어쩌다보니 사원일때부터 후배들이 계속 있었어요. 대기업도 아닌데 ㅋㅋ

근데 제가 자랑이지만 일머리 있단 얘기 많이 듣기도 했고 동생들을 엄청 좋아라하거든요 ㅋㅋ

또 제가 쌩신입일때 회사 사수가 진짜 잘챙겨줬어요 1년을 제돈안내고 점심먹었을정도로요

그래서 똑같이 해줘야겠다 생각하고 거쳐가는 후배들이 질문할때도 대답 자세히 해주고

늘 들어올때마다 여건되는한 적응에 도움 될만한 매뉴얼 개인적으로 만들어주고 했거든요

직장생활 힘들다고 하면 술사주면서 고민 들어주고 고기도 가끔 사주고

뭔가 실수하면 자주는 아니지만 총대도 가끔 매주고요


후배가 한 5명쯤 있었는데

그중 한명은 너무 일찌감치 만나서 제 역량이 부족했는지 소식이 끊겼지만

한명은 프리랜서로 잘 나가고요

한명은 저랑 만난 프로젝트에서 대기업 스카웃되고(솔까 얘는 저보다 잘해요.. 신입이라 약간 버퍼링이 있었을뿐 ㅠ)

또한명은 아직 잘되진 않았는데 예전보단 나아져서 저를 아직도 스승님이라고 ㅋㅋㅋㅋ 만날때마다 불러주고

다른 한명은 2년째 같이 일하는데 쭉 같이 일하고싶다고 다음 프로젝트에도 저 따라온다고 같이 계약했어요

이런 사람들이 하나씩 생길때마다 너무 뿌듯하고 고마워요

그리고 애들 월급 올랐단 얘기 들을때마다 행복해지구요

그리고 얘네들이 대부분 다른 직장에서 일하게 됐는데도 안쌩까고 가끔 언니 누나 저랑 놀아요 밥먹어요 만나요 할때마다 내가 꼰대 아니었구나 내가 노력한걸 알아주는구나 사람을 하나 또 얻었구나 싶어서 힘들다가도 넘넘 행복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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