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연애흐름이 두려워요.

908676No.304272020.11.30 00:02

저는 29살 여자이고 남자친구는 31살.
만난지는 6개월이에요. 제가 지난연애에 상처를 받아
지금 남자친구를 오래 끌다 만났고 손잡는것도 한달만에 할정도 였는데 그걸 다 이해 해줬고 서로 존댓말하며 모든면에서 서로 배려해요. 그런데 스스로 을의 위치를 자처하는 사람이라 생각하면 미안하고 마음이 아파요.

운전을 잘 못하는 저에게 내년부턴 보험 들어놓을테니
올해 뽑은 자기차 몰라고 하고 이번에 청약이 됐는데 빨리 운전연습하자. 발코니는 트는게 어떻냐며 당연하게 말하는데 조금은 두려워요.
이대로 넋놓고 있다가 결혼해야하는건가
아직 시간도 많고 사귄기간도 길지 않은데 차곡차곡 준비하는 남자친구를 보니 이길이 맞는지 문득 두려워요.

미래는 모르는 거란 얘기에도 남자친구는 헤어질 생각은 해본적없다 일축하고 당연히 그의 미래에 제가 있는데 제 미래는 아직 그려지지 않아요.

그 사람이랑 결혼하면 성격,주변환경이 괜찮겠죠.
근데 준비안된 채 시험보러 가는것 마냥 불안해요.
저는 어떡하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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