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예쁘다는 얘기를 많이..? 어느정도 들어요. 문득 이 정도는 다들 듣고사는건데 제가 괜히 근자감을 가지는건가 해서요.. 아주 어릴때는 제가 이쁘다는 얘기를 전혀 못들었어요 ㅎㅎ 남동생이 진짜진짜 예쁘고 잘 생겨서 친척들이나 주위에서 동생 예쁘다는 칭찬만 엄청 했거든요 . 그리고 초등학생때도 진짜 친한 친구가 예뻐서 인기많고 저는 옆에 못생긴 들러리정도? ㅎㅎ 남자애들이 저를 별로 안좋아했어요. 물론 여자애들도 .. 집이 엄청 힘들때라 부모님 케어 못 받고 꼬질꼬질 했거든요. 여튼 예쁘다는 얘기를 듣게된? 인지하게된? 때는 중학생 때 부터에요. 살이 좀 찐편이였는데친구들이 넌 살빼면 진짜 이쁠거라는 얘기를 엄청 했거든요. 그 말 듣고 살을 좀 빼서 고등학교에 들어갔는데 그때도 종종 예쁘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특히 저 2학년때 담임 선생님이 저보면 너는 정말 너무 예쁘게 생겼다고 .. 툭하면 말하곤 했어요. 친구 남사친이 저 이쁘다고 소개시켜 달라는 얘기도 했었구요 ㅎㅎ 창피해서 만나지는 않았지만. 여튼 그러다 졸업을 하고 여자들이 많은 과에 들어갓는데 별로 친하지도 않은 친구가 점심 먹으러가서 메뉴 고르는데 대뜸 너는 진짜 이쁘다.. 그러고 후에 동기가 말해줬는데 어떤 여선배가 너 진짜진짜 이쁘다고 했다고. 하는 얘기도 해줬고.. 취업 준비 하면서 증사 찍으러가니 사진사 분이 말하길 워낙 예뻐서 따로 크게 손 안봐도 될거 같다고 했고.. 엄마 친구분들은 딸 진짜 이쁘다고 하는 얘기도 했고 엄마랑 장보러갔는데 마늘 파시는 할머님이 정말 대뜸 너무 예쁘다고.. 너무 예쁜 딸이라고 그런적도 있고 등등.. 어느정도 예쁘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근데... 반전이 뭔지 아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년이면 벌써 서른 중반인데 모쏠이라는 겁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새벽에 문득 현타가 와서 글 쓰게된 이유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제가 대학생 때 부터 살이 진짜 엄청 많이 쪘어요. 인생에 날씬했던 때는 고등학생 때 뿐이네요 ㅋㅋ.. 거기서 오는 자격지심도 있구요. 그래서 가끔 가다 남자분이 호감표시를 해도 이렇게 살찐 나를 좋아한다고?? 이상한 사람 아냐? 하고 밀어내죠 ㅎ.. 살을 빼면 될걸 그게 쉽지 않고... 제가 게으른 탓이죠 뭐.. 그냥 문득 주위에서 다 이쁘다 할 때 살 좀 열심히 빼볼걸 빼서 예쁜 옷도 입고 연애도 예쁘게 해볼걸 하는 후회가 들어서요 ㅎㅎ.. 주위에 여자들만 가득한 코스를 밟고 와서 주위에 남자가 없는것도 한몫했겠지만.. 예쁜 시기에 저의 게으름으로 인해 뚱띠인채로 연애도 못했다는게 이제와서 너무 서럽네요 ㅠㅠㅋㅋㅋㅋㅋㅋ 에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조금씩 다이어트 중입니다 ㅎ.. 내년에는 꼭 다이어트 성공해서 연애할겁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