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위로란

504440No.311612020.12.29 02:08

위로를 바라는 사람은
자신을 위로 하기 위해서
남을 위로해 주곤 합니다.
받는 것보다 주는게 가장 행복할때가 있으니까요.

그렇게
상대방에게 위로를 건내곤 하지만
한편으론 자신을 동정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동정의 시선이 그렇게 좋은건 아닐 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위로란

남을 도우면서도 도왔주었던
그사람이 또 다른 남을 도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혹은 나를 도울 수 있도록요.

쉽게 말해
받기만 하는 사람을 도우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더 쉽게 말해
따듯함을 전하고 또 그런 따듯함이 전해지고 또
전해져서 서로을 위하고 위하는게
진정한 위로라고 생각합니다.

"넌 사랑받아야 하는 사람이야" 가 아닌,
"너도 사랑을 나눠 줄 수 있는 사람이야"
가 핵심이겠네요.


정말 힘들다고 위로를 바라는 사람에게
위로를 건내지 마세요
그건 끝이 없을 뿐더러 자신을 동정의 시선으로
나를 낮잡아 보는 거라고 상대가 느끼게 만듭니다.

같이 누군가를 돕자고 만들어주는게 가장 큰 위로가 될겁니다.
이글을 읽는 당신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받은이는 또 다른 이를 위로해주는 이가 되게끔 할 수 있습니다
그걸 흔히 내리사랑 이라고 부를 수 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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