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에 야프섬이라는 곳이 있어요. 여긴 돌멩이나 돌이 화폐단위입니다.
"누구 집에 있는 돌의 3분의 1이 내 것이니 그것과 물고기를 바꾸자."
"우리집에 있는 돌의 2분의 1을 줄테니 그 소를 주시오."
이렇게 거래가 됩니다. 또한, 이 곳의 최고부자 집에는 바위나 돌이 하나도 없습니다. 오래전에 바다에 나가 커다란 바위를 싣고 오다가 풍랑을 만나 바위를 버리고 살아왔는데, 거기 있던 사람둘이 거대한 바위가 이 사람 것이라고 증명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부자의 집엔 바위가 없지만 그럼에도 최고 부지로 호화롭게 살아갑니다.
뭐 이런 노답같은 시스템이냐 미개하네.
라고 생각하시면 크게 잘못생각하는 겁니다. 모든 나라가 이 시스템을 따라가거든요.
우리나라의 금은 104톤이고 이는 모두 영국의 영란은행에 있습니다. 8000킬로 떨어진 곳의 금으로 인하여 만원짜리가 가치를 가지는 것이지요. 야프 섬의 사람들의 말이 가치를 가지는 것처럼요.
미국의 포트녹스라는 곳은 금이 2400톤 정도 있다는데 세계에서 이 금의 실뮬을 볼 수 있는 사람은 5명이 안됩니다. 다른 나라에서 보자고 해도 서류만 보여주고 끝이죠. 그러나 불환화폐인 달러는 실물 금이 확인되지 않음에도 그 가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야프섬의 보이지 않는 바위나 한국의 104톤 금이나 미국의 포트녹스 금이나 모두 눈엔 보이지 않습니다만 이들은 가치를 인정받습니다. 결국 금융은 믿음에 의해 움직입니다. 이게 거치있을거라 생각하기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이 어떤 벙식으로 가치가 있는지 증명되지 않았지만 2천만원이 넘는것처럼요. 많은 사람들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면 가치가 있습니다.
6월에 부동산을 하나 샀습니다. 아직 지하철도 없고 학교도 지어지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는 이 아파트가 가장 요지를 차지하고 있고, 개발이되면 가격이 상승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 믿음은 아마 제가 이 아파트를 팔 때까지 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고로 저는 무조건 돈을 벌게 되어있습니다. 힘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