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내 인생 고찰4

764946No.320332021.02.05 12:38

나의 연애이야기 참 찌질했다.
첫사랑을 물으면 늘 6살때 결혼약속 했던 병원원장 선생님 아들 맷돌이(가명)를 말한다.
하지만 서로 좋아했고 집도 드나들었다, 유치원에서 그 친구랑 만 놀았다는거 외엔 얼굴은 이제 기억도 안난다.
그도 그럴것이 그 친구가 일곱살 즈음 다른동네로 이사갔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진짜 결혼할까봐 그런것일까...

중학생때는 성당오빠를 짝사랑 했다. 티는 못내고 등교길에 애써 마주치려 3년 가까이 친구 기다리는척 등교길에 서있었다. 생각해보면 오빠는 이미 동네에서 잘 생기기로 유명했다. 내가 친하니 연결 시켜달라는 부탁도 여러번... 그후 나는 더큰 도시의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공부 한다는 이유로 폰을 없애 연락을 하지 않았다.
시시하게 두번째 사랑도 끝났다.

고등학생은 스킵.
무념무상의 시기였다.
날 좋아하는 사람은 네명있었다.
친구의 짝사랑남, 뜬금없이 고백한 잘 모르는 친구, 친구의 친구, 친구의 친구의 친구.
복잡한게 싫었다. 다 모르는척 무시했다.

대학생 때는 눈물나도록 비참,억울,막장이었다.
내 친구를 좋아하는 선배를 좋아하고 그 선배에게 뒷통수 맞고, 여친있는 남자가 대쉬하고, 6년 사귄 여친과 헤어진뒤 환승하려는 남자, 혼자 썸타는 남자들
덕분에 사람 보는 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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