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과거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행복한 삶을 보내시길 바래요.

저는 아빠가 저 초등학교 고학년 부터 대학생때까지 집 학교 이외에 아무데도 못가게 하고 밤 한시 두시까지 공부만 하게 하고 컴터로 인강 아닌 딴거하다 걸리면 뒤지게 맞았어요. 주말에 친구 생일 초대받아서 거기 간다고 했다가 미친년 소리 들은적도 있구요.
그래서 성인되고 대인관계도 어려웠고 우울증이 심해져서 한번 소주 한병 원샷하고 아빠한테 전화해서 내 인생 망친 인간은 아빠라고 아빠가 날 인간취급을 안했다고 소리를 질렀어요
그때당시에는 정신나간거냐고 맞고함 지르더라구요. 지르든 말든 저는 할말 다 퍼붓고 끊었구요. 그 후에 당분간 연락 끊었거든요. 근데 그렇게 다 퍼붓고 얘기하고나니 우울증이 점차 나아지더라구요. 그러다 몇개월 후에 연락했더니 그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과하네요... 사과 평생 못받을줄 알았는데.
어떤걸 하소연하고 싶으신지 알 순 없지만... 당사자한테 하는게 제일인것 같고 여의치 않으시다면 가까운 친구한테라도 털어놔보세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