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적으로 바람피던 전남친 ^.^ 열받아서 넋두리써요

519104No.361702021.09.08 20:38

틴더로 만났고 둘 다 나이가 있는지라 첨부터 결혼까지 진지하게 생각할거 아님 만나지 말자구 했죠

제 주변 건너건너 틴더로 만나서 결혼했다는 커플도 있어서 맞선은 질려가지구 틴더한게 발목 잡네요

그렇게 사귄 세월이 1년

그 친구가 박사과정인 친구라 학위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어요

그냥 그렇게 바쁜건 줄 알았는데

어느 날 줄어있는 ㅋㄷ, 2주 동안 방문한 적 없는데 수챗구멍 여자 머리카락....

그냥 그때 버렸어야하는건데 사랑에 눈이 멀어 그만큼 신뢰가 사라졌는데도 붙잡았네요.

다 내 의심이겠지, 정말 바쁘고 스트레스 많아서 그런거겠지 하면서

그러다가 차 안에서 밝은 갈색 머리카락 나와서 딱 걸렸네요 ㅎㅎ 그 밑에 저랑 마지막 데이트 때 영수증 있어서 어찌나 다행인지! 그건 제대로 말 못하더라구요

돌이켜보면.. 작년 가을에도 저녁마다 연락두절 되는 일이 잦았죠. 갑자기 엄마라고 전화받기도 하고. 그 때도 다른 여자 만났나봐요.

알고보니 저랑 처음 사귈 때에도 여자친구가 있었더라구요. 여자친구 있으면서 틴더로 섹파 구하고 다니던 거였어요.

이런 쓰레기 그냥 잊고 살아야되는데, 그게 쉽지 않네요 ^.^ 그냥 하는 박사과정이나 다 망해버렸으면 좋겟는데...

졸업 계속 못 하고 있어서 교수가 SCI급 한 편만 실어라 이런다고 들었는데... 저랑 헤어지고 얼마 안 되서 SCI급 학회에 논문 등재됐네요.

참... 아직도 미련인지 같이 축하해 주고 싶었는데 이런 생각이 먼저 들면서도

지금 바람피우는 여성이랑 얼마나 깨볶고 있을까 후... 누군 없던 우울증까지 얻었는데 ㅎㅎ 8월 졸업 한건지, 못 햇어도 졸업에 가까워졌을 그 ㅅㄲ 생각하니 ^.^ 열받..

댓글로 같이 욕 해주세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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