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한다는게 불효같지만 고민됩니다.

594634No.363962021.09.23 08:11

이번달에 차를 사려고 사전예약도 했고
결혼하게 되면 운전을 해야해서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번 추석에 알게된것은 모친의 차가 오래되어 엔진이 섰고 그래서 고쳤다고 합니다. 실제로 차는 2010년도 식이라 오래되긴합니다. 중간중간 수리했었고 이번엔 주행 중 선건지 시동이 안걸린지 모르겠으나 불안해서 차를 바꿔야 하는데 그럼 저는 차를 살 수 없습니다.
모친 혼자 저희 자매를 키우셨고 당연히 같이 바꿔드려야 하는데 마음이 심란합니다.
차를 사려고 들떴었고 그동안 들인 기대감과 노력이 한 순간에 사라진 기분입니다.
제가 차 살 계획이 있단걸 아는 언니는 혼자 감당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3000만원 초반을 보고 있습니다.
중고차로 알아보자, 2000만원 선으로 알아보자고 하는데 언니는 그럼 차를 바꾸는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형편상 집안에 모아놓은 돈이 없어 오롯이 저희 자매가 감당해야하며 차라리 차를 바꾸며 그 차를 달라고 했는데 위험하다고 만류하는 까닭에 모친차를 산뒤 제 차를 사야하니 제 차 구매 일정은 늦어지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마땅히 제가 모친차를 바꿔드려야하는게 맞는데 심란한건 어쩔 수 없습니다.


추가글
앞선 설명이 부족해서 덧 붙입니다.
언니가 새차를 추천하는 이유는 주행보조기능을 넣고 싶어서입니다.
차선이탈방지는 요즘 거의 있으나 측면,후면의 센서와 앞에 물체가 있을 시 제어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모친께서 나이가 그리 많은 것은 아니나 점점 운전할 때 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제 생각엔 모친이 운전을 못하지는 않아 필수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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