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초보입니다ㅠ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503746No.364542021.09.26 23:49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이번에 남자친구와 고향에 내려가게 되었는데요.

인사까진 아니고 이번 추석에 백신 후유증때문에 못 가서 같이 가서 놀다오자고 해서 가게되었어요.

아무래도 고향으로 가는거다 보니 저희 가족들이랑 식사를 한번은 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그 소식을 저희 형제들(4남매/필자가 맏이) 톡방에 올렸는데

동생 중 한명이 '그럼 남자친구분이 밥 사고 싶다고 말하고 아빠한테 시간되냐고 물어봐도 되냐'길래 제가 그러라고 했습니다.

엄빠 이혼한 상태라 다 모이면 6명 될텐데 (저랑 남친은 백신 다 맞았어요) 식사비도 적게 나오진 않겠더군요.

아빠가 사주실 것 같긴 한데 아니면 제가 내면 되니까.. 란 생각으로 동생한테도 그러라고 했구요.

저희 카톡방을 본 남친은 진짜 자기가 밥 사겠다고 하더라구요.. 고맙긴 한데.. 저는 그친구 본가 가서 엄청 잘 얻어먹고 대접받고 온 터라, (물론 얻어먹은 만큼은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밭일도 도와드리고 선물도 미리 준비해ㅅ도 드리고 오긴 했어요)마음이 편하질 않네요 ㅠ

이런 경우에는 보통 어떻게 하나요?
저희 아버지가 사주시는게 제일 좋은 것 같은데
만약 그게 아니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결혼하신 인생의 선배님들의 의견듣고싶습니더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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