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을 고백해도 괜찮을까요...?

965599No.396762022.04.03 08:12

글제목을 뭐라 써야할지 도무지 생각이 안나서 일단은 이렇게 썼습니다,,,

저한테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을 A라하고. 같은 회사 직장 동료이고, 제 부하직원이지만 나이도 저보다 많고 이제 알게 된 지도 3년이 다되어갑니다.

평소 성격도 좋아서 사람들과 두루두루 잘지내는 사람인데. 회사에서 중심? 제일 발넓고 인맥도 많은 흔히 인싸같은 직원 이사람을 B라고 하겠습니다. 이랑 제일 친한사이인 사람인데. 이제는 좀 됐지만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그사람과 트러블이 생겨서 거의 숨어지내다시피 일하고. 다른 사람들과 말도 잘 안하면서 피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잠시 그럴 뿐이라 생각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도 변하는 기색도 없고 점점 제가 좋아하는 사람만 피폐해지듯이 상처받으며 혼자 우는 것도 몇번 달래주며 옆에서 보살펴줬어요

저랑은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니였고 심지어 한번 싸웠다가 어떤 계기로 다시 화해해서 사이좋게 어찌보면 둘이서 눈맞았다 보는 듯이 볼 정도로 가까워지고 친해지고 저만 혼자 짝사랑 하게 되버린 상황이 됐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평상시와 다를 것 없던 날에 우연찮게 제가좋아하는 사람과 그 인싸같은사람이 사이가 멀어지게된 이유를 들었어요.

정말 몇명밖에 모르던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충격적이였습니다

그둘이. A, B 한번씩 사이좋게 모임을 다니던 날. 지금 제가좋아하는 사람이 그모임에서 다른 남자와 이린 C라하겠습니다 눈이맞아 사귀게되었답니다. 이것도 절대 건전한 사이는 아니에요. 저도 그렇지만.

아무튼 그 둘이 눈맞아버렸다는 것에 그 친한 동료B는 배신감에 제가좋아하는 사람A과 멀리하기 시작했고. 그게 신발점이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저는 그동안 정말 그사람을 좋아해왔고 둘이서 같이 시간을 정말 많이보내고 둘이서 같이 의지하며 지내왔어요. 이렇게 된 거

근데 이 사실을 알고나니 그동안 몇 제가 해줬던 배려나 자기 일이있어 일찍 갔던 날이나, 아프다는 핑계로 빼던 날. 저와 데이트 약속을 잡고 바람맞추던 무수한 날들이 떠오르고 시간순서와 같이 그동안 몇번의 일들이 있었는데. 정황상 이 모든게 맞아 떨어졌습니다. 정말 슬퍼서 섭섭하고 서럽고 미워서 그만 관두게 만들어버렸습니다.

대체 자기한테 왜이러냐며 사실을 안 날 정말 앞에서 서럽다고 섭섭하다며 울고불고 한 날 아직까지 이 이야기는 말하지 않았는데 얘기를 해도 될까요??

얘길 한다면 자기가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그두사람 만이 아는 일을 알게 됐단 것에 미쳐서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진 않을까 걱정이되요,,, 이거 말해도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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