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결혼한 여자분이 있는데
저(여)랑 동료(남)랑 그분(여)이랑 셋이 밥을 먹다가 그분이 해외여행 갔던 얘기를 꺼냈어요. 1년마다 한번씩 가신다고 하면서요.

어디가 좋고 어딘 별로고 이런 얘기 하다가 근데 가족분들 해외여행 같이 가면 얼마정도 드냐고 제가 물어봤는데 혼자 간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냥 혼자가는구나 신기하다 안무섭냐 저는 용기가 없어서 혼자 못가겠다 등등 얘기 이어갔는데 아예 혼자가는건 아니고 친구들이랑 간대요. 동료가 급 말도없고 표정이 좀 떨떠름하더라구요 그때부터

그 얘기 끝나고 여자분이 잠깐 자리 비운 사이에 동료가 "해외여행 혼자가다니 좀 그렇다"이러길래

"왜? 좀 특이하긴 한데 그게 여행스타일인가부지"했는데

해외여행 혼자 가는 여자면 좀 문란할 가능성 높다며 보통 가족 데리고 가려고 하지 친구들끼리 가냐고 하는거에요...

한두번이면 친구끼리 갈수도 있는데 매년 가는거면 보통 그 여자분 나이쯤 되면 주변 친구들도 다 결혼해서 가족동반으로 간다면서요

뭐 호캉스 느낌으로 집 벗어나서 여자들끼리만 가는거 아니냐 하니 본인이 그사람들중 한명 남편이면 분명 반대했대요. 남자들끼리는 해외여행 자주가는 여자 별로라고 생각한다는 얘기까지 나와서 난 잘 모르겠다고 대화 끝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진짜 이런 인식?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