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데려온 고양이

389596No.404032022.05.13 13:59

한겨울 길에서 죽어가던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왔어요. 부모님께 혼나고 결국 죽기전까지 집에 두기로 했는데 누워서 숨만 겨우 쉬는 상태라 수건에 우유 적셔서 입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했는데 다음날 몸을 일으키더니 살아났어요.
어린 우리가 귀찮게 해도 한번 발톱을 보인적이 없었는데 아버지께서 우리 혼낸날 밤 이녀석이 주무시는 아버지 얼굴에 냥냥펀치를 마구 날렸어요. 그날 아버지는 그녀석을 멀리멀리 데려갔고 그 후로 볼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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