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이 느끼시기에 뭔가 문제가 있다 싶으면 병원을 한번 가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병원간다해도 수면제만 처방 될겁니다.
정신병은 말그대로 정신에 문제있는거라 생각을 바로 잡아야해요
미래에 대한 불안은 하면할수록 그 불안이 찐해질 뿐 더욱 악화만 될겁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 보다 현재에 대한 문제을 인지하고 해결해보세요.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것들. 오늘 끝내야되는 스케줄이라던가 아니면 지금 눈에 보이는 방 정리라던가 아니면 점심 뭘 먹을지에 대한거 라도 상관없어요.

해결이 될지 안될지 불안함 혹은 내 능력 밖의 문제를 자신의 능력 부족으로 인지한다던가 그것들 말고
내가 당장 해결할 수 있는걸 생각 하고, 행동하면서
내가 느꼈던 불안함을 조금이나마 줄여가는 겁니다

심장소리때문에 수면을 방해 한다면 병원에 가서 상담후 수면제 처방을 받는걸 추천드려요.

정신부터 가다듬어야 한다는 말도 동의하지만
제가 몇년전에 이래서 1년이상을 고통받았어요.
아무 일도 없는데 불안해하면서 수면장애가 오다가
점점 그 불안이 강박적인 상상으로 변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가족들이 어디 나가면 그 가족이 크게 다쳐서 오거나 죽는 상황 등이 자꾸만 생각안하려고 해도 너무나 구체적으로 떠오르고... 내가 원래 본성이 악한가 왜 이런 생각을 하지? 하는데 이미 자체적으로 제어가 어려워서 가족들이 외출할때마다 가지말라고 울었어요... 그래도 외출하면 혼자 울면서 불안해하고 끔찍한 상상은 더 떠오르고
그래서 저는 정신과를 가서 증세 설명하고 항불안제 처방 받았어요. 좀 멍해지는 건 있지만 약 꾸준히 먹으니 며칠 안지나서 정말 오랜만에 별생각없이 편안하게 잠들었어요. 그 후로 다시 재발하지 않아요.
그냥 일상적인 불안감이다 정도면 윗분 말대로 해보시는것도 좋은데 본인이 생각했을때 좀 강박적이고(멈추려고 해도 멈춰지지 않고) 정도가 점점 심해진다 싶을때는 꼭 병원 가보세요.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것 같아 문의드려요. 님 말대로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이 많아요. 일적으로 개인적으로 가족이나 뭐 별별 걱정이 다 떠올라서 뭐든 다 대비를 해야해요. 그러니 그냥 하루 종일 바빠요. 일도 완벽하게 처리해야해서 더 피곤하고요.
좋은 점은 있죠. 뭐든 다 미리 대비를 해놔서 실제론 실패하는 일이 없고 만약 일이 닥쳐도 준비가 되어있으니 큰 피해가 없어요. 저는 이게 내 장점이라 생각하며 살았어요. 그런데 나이가 드니까 몸이 스트레스를 버티지 못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정신과를 가면 되나요? 상담받고 처방 받고 싶어요.

네 저는 동네 신경정신과 가서 처방받았구요. 아마 가자마자 초진이니까 문진표 쭉 쓰고나서 상담진료 하실거에요. 가기전에 인터넷에서 후기 보고 가시는게 더 좋아요. 선생님들마다 스타일이 다르셔서 어떤분은 증세만 듣고 약처방 하고 끝내시는 분이 있고 어떤분은 하소연 다 들어주시고 이런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해보라고 조언까지 같이 해주시고 공감해주시는 분이 있어서요. 저는 개인적으로 후자인 분이 좋아서...
그리고 심하지 않은 강박증이나 불안증은 꽤 흔한 병이라서 정신과 비보험이라도 4~5만원 정도면 가능합니다. 선생님이 약 그만먹어도 된다고 할때까지 꾸준히 드시고(안그러면 다른 약과 마찬가지로 내성이 생길수 있다 하네요)혹시 중간에 약이 너무 세거나 너무 약해서 효과가 미미하거나 부작용이 심하면 병원가서 말하면 처방 조절도 해주시더라구요.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전문가도 아니면서 섣부른 진단 내리지 마세요
댁이 의사도 아닌데 병원 가도 별거없다 하시나요

무기력은 세수와샤워
우울증은 햇살
스트레스는 운동/땀흘림
불안과공포는 자연
저는 이게 기본이라 생각하고
안되면 바로정신과 가야한다 생각합니다.

병원가는데 돈엄청드는것도아니고
정신질환은 스노우볼같아서 혼자잠식되면 빠져나오기어려워요

우리 삶이 얼마나 연약하게 되어있는지... 그게 사실입니다. 말씀하신대로 한순간에 날아갈수있어요. 하지만 그걸 인정하고 모든일에 대비할 수 없음을. 그럼에도 열심히 살아가야함을 알아야겠죠. 얼마전 부모님 중 한분을 보내면서 얼마나 무력한 존재인지 깨닭았습니다. 언젠가 무너질 내가 되더라도 지금은 나의 삶을 살고. 그때가 되면 스스로의 연민을 갖겠다고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