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아버지….

911702No.407662022.06.02 22:38

열살이 채 되기도 전에 회사의 젊은 여자들과 바람이 났죠. 한명이 아니었던 걸로 기억해요
엄마는 주변인들에게 들어 다 알고 있음에도 참고 참았는데 결국은 제가 11살 되던 해에 아예 살림을 차려 나가서는 엄마에게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양육비 한푼을 못받으며 엄마는 우리 형제를 키웠어요
결혼식에 안부를수는 없어서 불렀더니
무슨 손님마냥 축의금 50만원을 내놓더라구요?
손자손녀 태어나는 동안 일체 연락없었고. 남이나 마찬가지죠 이젠..
이렇게 연락을 안하고 살고 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런 아버지란 사람이 갑자기 아프다고 연락이 온다면? 큰일이 생겼다고 연락이 온다면? 그럼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모른척해도 되는지…아니면 그래도 아버지니까 최소한의 도리는 해야하는지..가끔 이런 생각들이 들때면 걱정이됩니다.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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