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당했어요..

173259No.408622022.06.08 22:16

내용 펑해요..댓글 주신분들 감사해요 방금 고소하고 왔어요 결과나오면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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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2402022.06.08 22:57
동영상을 받고 반성문을 받는 스트레스도 상당하실거예요 남편분이 몰랐으면 하는 심정도 충분히 이해가지만 사실 모르고 넘어갈만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인연 망치고 싶어하지 않는 심정도 이해 갑니다 좋게 통화했다는거도 그런 맥락이겠죠 자존감이 낮다느니 그런말 듣지 마세요 왜 피해자가 피해자 다워야함을 강요하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스스로에게 당당해질 길은 가해자를 처벌하고 그걸 지켜보는 일이하고 생각해요 힘드시겠지만 잘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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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2872022.06.08 23:19
저도 작성자의 모습이 이해가 안되다가 남기신 댓글을 보니 한편으론 이해가 가긴합니다. 성범죄 피해를 받으신 분들이 자신의 일을 가볍게 얘기하거나 아무일 없던것 처럼 하시는게 흔히 하시는 행동이라고 들은 적 있고 지금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우리가 생각하는 성추행, 성희롱 당한 사람의 모습은 의기소침하거나 화가 몹시 나서 피의자에게 강경대응을 할것이란 추측을 하는데 실제로는 내가 성추행을 당한게 맞나? 내가 착각한 건가? 하며 혼란스러워해요. 평소와 같이 행동하고 싶어하고 나만 덮으면 아무일도 없던 일이 되지 않나 생각하기도 하고요. 내가 잘못한게 있으니 당했을거라고 생각하며 힘드시지 않을까 염려되네요.
특히 기혼자라 더 알려지는게 싫으실텐데 장난식으로 하신 말씀을 다시 가다듬어 문자로 남기고 사과 받으시고 금전적 보상 받으세요. 그리고 님의 행동이 “그럴 만한 행동이 었다”는 생각은 마세요. 누구든 그런 행동을 하면 안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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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1732592022.06.09 00:11
고소하고 합의금 받는것을 원하지 않는다. 대신 미안하면 사과하고 비싼밥 사라 였습니다. 댓글 달 가치도 없지만 님은 이렇게 안알려주면 모를까봐 친절하게 알려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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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91622.06.08 22:18
고소..해야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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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7325922.06.08 22:20
솔직히 남편이 알지 않았으면해서 적당히 넘어가려고 했는데.. 남편이 모르게 그 사람 성추행으로 처벌 받게 하는방법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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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457[수정] 06-08 22:25 22.06.0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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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7325922.06.08 22:26
맞아요.. 그말씀이 맞네요 그동안 좋은사람이었어서 그게 아까웠나봐요. 진짜 바보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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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45722.06.0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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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7325922.06.08 22:40
그래서 이 일을 교훈삼아 그냥 넘어가고 제 스스로 단도리 하는게 맞나 생각하고 있어요 남편 알게되는것도 너무 무섭고, 댓글분들 말씀하신 것 처럼 제 태도도 이상했고, 물론 본인이 실수한거다 하누 대화내용 녹음한건 있지만 혹시라도 밥사라 한것때문에 혐의없음으로 끝날까봐 긁어부스럼일까 싶기도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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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34622.06.08 22:34
공감이요. 비싼 밥 사라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죠 ..? 그걸로 퉁쳐질만한 일도 아니고, 성추행범이랑 다시 잘 지내보고 싶단 말도 이해 안가요. 고소든 뭐든 해서 제대로 사과 받으면 인연을 끊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뭐 얼마나 대단한 인연이라고 부득불 이어나가시려는지.. 피해자를 탓하는거 같아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별로 심각하게 여기시는거 같지 않아요. 글쓰신거완 다르게요.
개인적으로 가정이 있는 사람이 이성의 전 직장동료와 친하게 지내는것도 친구들과의 사적인 자리에 부른 것도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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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7325922.06.08 22:35
그리고 왜 그렇게 얘기했냐면.. 성추행 피해자가 된 기분이 너무 싫었어요 날짜 세아려보니 벌써 4일이나 되었네요 그 동안 심장 벌렁거리고 잠도못자고 힘들었는데, 그래서 막 전화통화도 괜히 즐겁게 한답시고 좀 장난스럽게 했네요 지금도 막 불안하고 떨리고 너무기분이 안좋은데.. 이일을 어떻게 현명하게 마무리 해야할지.. 도움받고 싶어서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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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457[수정] 06-08 22:42 22.06.0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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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7325922.06.08 22:41
정상 아닌거에요..? 이렇게 대응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거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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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73259[수정] 06-09 14:24 22.06.0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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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457[수정] 06-08 22:54 22.06.0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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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7325922.06.08 22:54
스스로 객관화 해서 보지 못하는 부분을 알려주시니 감사해요.. 그냥 며칠 더 속앓이하다 말면 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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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99922.06.08 22:58
타지 이사와서 애 셋 키우며 외롭긴 했다라...
후.. 어질어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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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7325922.06.08 23:01
그래서 나와서 술한잔 먹자 여자 친구들도 있고 자녀들 있으니 괜찮다 해서 나간거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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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7325922.06.0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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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45722.06.0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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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7325922.06.08 23:14
병원부터 다녀와야겠어요 장문의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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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59722.06.0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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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29122.06.08 22:50
궁금한게 지금 글 쓰신 내용은 문자로 주고받았나요 아니면 전화로 하셨나요? 전화라면 녹음은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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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7325922.06.08 22:55
전화통화한거 녹음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녹음 되었는지는 안들어봤어요 안들어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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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240[수정] 06-08 23:04 22.06.08 22:57
동영상을 받고 반성문을 받는 스트레스도 상당하실거예요 남편분이 몰랐으면 하는 심정도 충분히 이해가지만 사실 모르고 넘어갈만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인연 망치고 싶어하지 않는 심정도 이해 갑니다 좋게 통화했다는거도 그런 맥락이겠죠 자존감이 낮다느니 그런말 듣지 마세요 왜 피해자가 피해자 다워야함을 강요하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스스로에게 당당해질 길은 가해자를 처벌하고 그걸 지켜보는 일이하고 생각해요 힘드시겠지만 잘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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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73259[수정] 06-08 23:06 22.06.08 23:06
그래도 제가 생각이 짧았어요.. 위로되는 말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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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28722.06.08 23:19
저도 작성자의 모습이 이해가 안되다가 남기신 댓글을 보니 한편으론 이해가 가긴합니다. 성범죄 피해를 받으신 분들이 자신의 일을 가볍게 얘기하거나 아무일 없던것 처럼 하시는게 흔히 하시는 행동이라고 들은 적 있고 지금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우리가 생각하는 성추행, 성희롱 당한 사람의 모습은 의기소침하거나 화가 몹시 나서 피의자에게 강경대응을 할것이란 추측을 하는데 실제로는 내가 성추행을 당한게 맞나? 내가 착각한 건가? 하며 혼란스러워해요. 평소와 같이 행동하고 싶어하고 나만 덮으면 아무일도 없던 일이 되지 않나 생각하기도 하고요. 내가 잘못한게 있으니 당했을거라고 생각하며 힘드시지 않을까 염려되네요.
특히 기혼자라 더 알려지는게 싫으실텐데 장난식으로 하신 말씀을 다시 가다듬어 문자로 남기고 사과 받으시고 금전적 보상 받으세요. 그리고 님의 행동이 “그럴 만한 행동이 었다”는 생각은 마세요. 누구든 그런 행동을 하면 안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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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73259[수정] 06-08 23:40 22.06.08 23:35
아.. 댓글에 용기얻어요.. 가족에게 말하고.. 고소하겠습니다. . 감사해요 후기는 꼭 남겨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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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51822.06.09 00:05
이와중에 비싼밥ㅋㅋㅋㅋㅋㅋ 요구하는 꼬라지 보니까 님이 꼬셔놓고 피해자행세 하는 것 같은데 정직하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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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73259[수정] 06-09 00:12 22.06.09 00:11
고소하고 합의금 받는것을 원하지 않는다. 대신 미안하면 사과하고 비싼밥 사라 였습니다. 댓글 달 가치도 없지만 님은 이렇게 안알려주면 모를까봐 친절하게 알려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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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59722.06.09 01:01
그렇게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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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98622.06.09 05:11
으휴 개버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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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67722.06.09 01:26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고 이제라도 등신인거 알았으니 그냥 욕한번 시원하게 날리고 끊어버리세요. 과거 좋았던 기억이지만 본성을 봤으니까요. 인연을 이어나가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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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4233222.06.09 02:00
제가생각이 짧았어요 경찰서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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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520[수정] 06-09 01:54 22.06.09 01:51
긍데 회사를 그만둔 사람이 전 직장 사람이 그닥 친한거도 아닌데 연락하는거도 좀 내 입장이라면 별로고 기혼인 사람이 오란다고 간거도 좀..
본인이 떳떳하고 기분 나쁘고 성추행이다 싶음 신고하세요 저람 처음부터 그런자리에 안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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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4233222.06.09 02:05
회사를 그만둔지 십년이 넘었고 제가 여자라 잘 대해줄 수 없어서 안친했고.. 십년 넘게 꾸준히 먼저 연락주시며 안부 물어주시고 저에게는 감사했던 분이셨어요. 5년전쯤에 술한번 한적 있는데 그때도 즐거웠었구요.. 제가 현실 부정하고 싶은 마음에 밥사달라 헛소리를 했네요.. 경찰서 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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