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잔데 여자마음 이해가요.

265266No.409022022.06.11 02:52

전 남자에요. 어디가면 168 58 이라고 하고다니는데 솔직히는 162 52에요. 눈도 선천적으로 크고 쌍커풀이 짙어요. 얼굴형도 여성스러워요.

근데 목소리는 상남자에요.

편한옷 좋아해서 티에 바지하나입고다닐때가 많아요. 마른게 컴플렉스라 큰티 입고다니는데 그럼 더 구분이 안가나봐요.겨울철이나 후드티쓰면 특히 오해받고, 코시국에는 피크였어요. 마스크끼면 걍 여자거든요.
숏컷 여자가 많아지면서 더 오해받았고, 요즘 남자 장발이 대세라 기르는중인데 요즘엔 목소리듣고도 물어봐요.
편의점가서 물건 다고르고 계산할때 담배달라그러면 다들 한마디씩 해요. 아가씨인줄 알앗어요~ 이러고.

어제는 주차장에서 차 네비 diy 하고잇는데 교회 전단지.주는.아줌마가 이거 읽어보세요~ 하고 주더니 차를 직접고치세요? 이러길래 네 ㅎㅎ 이랫더니 무슨 외계인본듯 보더니 여자세요 남자세요? 이러고 한참을 봐요. 아마 여잔줄 알고 전단지 주러 왔나봐요. 남자 점원이 있는 가게 가서 구경할때 여잔줄알고 친절하다가 남잔줄알면 딱딱해지기도 해요.

딱히.컴플렉스는 아니에요. 제가 일부러 여자처럼 꾸미는것도 아니고, 옷도 진짜 츄리닝에 회색티 흰색티 검은티만 입거든요. 그냥 태생이려니 하고 사는데 여자로 보고 무시당할때나 남자들이 따라붙을때는 여자들 힘들겟다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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