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심심한 떡볶이를 안주삼아 술을 한잔 마시고 유투브를 보면서 잠을 청했다
그러다 여러가지 꿈을 꾸었다

첫번째 꿈에서는 설거지를 하고있는데 젓가락 한개가 싱크대 틈 사이로 빠진것이다
가지고있는 식기, 공구를 이용해서 빼보니 짝없는 젓가락이 여러개 나오더라... 세보니 8개였다

두번째 꿈은 농구경기를 보고있었는데 경기에서 우리팀이 31점으로로 쿼터가 마무리 될 쯤에 한 선수가 상대 선수를 현란한 개인기와 드리블을 뽐내며 제치고 멋지게 슛을 날려 33점으로 쿼터가 마무리 되었다

세번째 꿈은 등산을 하던 도중 경치가 좋아 바위에 걸터 앉아 여유를 느끼고 있었다 카메라로는 한번에 담을순 없지만 그래도 이 기분을 간직하고 싶었기에 여러장을 찍었다 그런데 찍은 사진을 보니 풍경은 나오지 않고 숫자 9가 찍혀있었다

네번째 꿈은 20명의 구매자에게 사은품을 주는 행사장에 있었는데 딱 내 순번이 21번째였다
혹시나 하는 기대로 한명이 빠지지 않을까 계속 줄을 서고 있는데 마침 앞쪽 한사람이 구매 금액을 맞추지 않아 탈락되는 바람에 내가 간신히 20번째 순서가 되었다

다섯번째 꿈은 운전을 하고있었는데 제한 속도가 25킬로인것은 불평하면서 동네 할아버지, 어린 학생들이 안전하게 지나가는 것을 보고있었다

여섯번째 꿈은 바닷가에서 사람들이 짝을 지어 커플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나만 짝이 없었다 이상해서 몇명인지 세어보니 29명이더라 분명히 올때는 30명이었는데 한명은 어디가고 나만 이렇게 남겨졌을까??

꿈자리가 심상치 않은게 일어나자 마자 기억나는 숫자들을 적어보니 로또 번호 같지 않은가??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로또방을 가고있었다
집은 어디를 살까? 고민하며 하늘을 보는데 팽이 하나가 떨어지더니 쉬지않고 돌고있었다... 마치 영원히 돌것같이 힘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