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나에게 힘을 주는 개드립에게 써볼라해.
아무에게도 못하는 내이야기
친구도 가족도 친한사람도 아무도 없는 내 이야기 해볼라해
모든 사람들이 그런적 있겠지
나혼자만 친구로 생각했던느낌
친구라 생각 했던 사람들이 내가 연락 하지 않으면 한번도 연락오지 않는 슬픔 내가 못나서 그런거 이겠지란 생각 많이 해
가족도 없는 느낌
초등학교 들어가고 1학년 일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아버지한테 컸어 초등학교 내내 맞았어 맞았던 이유가 아직도 기억나 아버지가 게임을 했는데 내가 대신 컨트롤 했어.
누군가와 싸워서 질때 맞았어. 난 빌고 무릎 꿇고 울었어. 때리지 말아달라고. 죄송하다고. 정말 하찮은 이유로 매일 맞았어
게임에서 졌다는 이유. 왜 술먹고 배웅 안나오냐는 이유. 왜 술 먹고 데리러 안오냐는 이유. 왜 밥 먹냐는 이유.
그래서 내 청소년기는 암흑 같았어
누군들 그렇게 이야기 하더라 중.고등학생때가 좋았다고.
난 평생을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
왜 어렸을때부터 돈을 모으지 않았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을수 있어.
모을수 없었어
17살때부터 알바 했어. 최저시급 받으면서
매달 찍히는 돈은 60~80만원 남짓이였어. 중고등학생에겐 할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
편의점? 노가다? 부모님 동의가 필요한것들이 대부분이였고
남학생을 쓰는곳은 없어.
배달은 왜 하지 않았냐고? 단순해 오토바이를 몰아본적이 없었거든.
그러다 할수 있는게 고깃집 음식점 정도 였어.
학교 끝나는 시간이 4시 알바는 6시 끝나는 시간은 10시 였지만 언제나 12시
최저임금을 받고 일해도 그냥 좋았어 집에서 벗어날수 있었으니까 언제나 2시간 더 일해도 돈은 더 받을수 없었고
오늘은 손님이 없으니까 일찍 들어가라 할때 2시간 알바비용을 받을수 없었지만 난 알수 없었어. 잘못된줄 몰랐어.
알려주는 어른이 없었거든.
돈을 벌기 시작하니 집에 음식이 없었어.
집에 있는거라곤 쌀과 김치 뿐이야. 왜 쌀과 김치만 남아있냐고?
쌀은 동사무소에서 일반 마트에서 사는것보다 싸게 살수 있는 기초수급자 였고
김치는 김장철마다 동사무소에서 김장 해서 주는 김치 였으니까
돈이 생겨도 사먹을수 있는게 없었어.
혼자 음식점을 가본적이 없었고 무엇을 어떻게 사야하는지 몰랐어. 그냥 굶주렸어
내가 살수 있는건 마트에서 라면과 분홍소세지 뿐이였어.
두가지는 해먹지 않아도 되고. 가장 저렴했어.
라면은 뿌셔먹으면 됐었고 분홍소세지는 양은 많은데 포만감을 크게 주었거든
이렇게 이야기하니 제일 내가 먹고 싶었던건 채소였어.
아 급식에서 먹을수 있지 않았냐고?
친구 없는 사람은 급식 먹기도 싫어.
기초수급자로 공짜로 먹는 자체도 수치 스러웠어.
돈을 벌기 시작하니 음식이 없었어.
돈을 벌기 시작하니 교통비용이 없었어.
돈을 벌기 시작하니 어떻게 써야하는지 몰랐어.
2년
17살때부터 벌고 쓰고 남은돈이 400 이였어.
라식수술에 쓴돈이 120
교통비 먹는거 입는거에 쓰기에도 빠듯하더라.
라식 수술 왜했냐고? 변하고 싶었어
20살이 되서야 벗어날수 있었어.
벗어날수 있는 이유가 뭐냐고? 여동생이 아버지한테 도망쳤어.
여동생 이야긴 따로 하지 않을께. 내가 너무 미안한 존재야.
난 느꼈어.
버틴다고 다 해결되는게 아니구나.
여동생은 엄마한테 갔어.
나도 도망쳤어. 여동생이 사라지자 나에게 대한 폭력이 더욱 짖어졌거든.
왜 어렸을 때 도망치지 않았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수 있어.
도망칠수 없었어. 갈 수 있는곳이 없어. 가족이 무너질거 같았어. 엄마가 도망쳤을때를 기억해 나또한 도망칠수 없었어.
친구? 음침했던 나에게 친구 또한 없었어.
3일을 밖을 돌아다녔어. 한순간도 날 찾지 않는 가족을 봤어
중 고등학생 남학생에겐 다른 선택지가 없어.
어딘가를 떠 도는것일뿐.
20살때 도망쳤어 엄마에게로
엄마는 이혼하고 얼마뒤 재혼했어 좋은 사람 만나신거 같았어. 행복해 보였거든.
엄마에게 중학생때 근근히 연락이 왔어
그래서 알수 있었어
나의 존재는 짐이구나. 내가 앞길을 막는 존재구나.
빨리 벗어났어.
21살때 내 집 월세를 살 수 있었어.
노가다를 할수 있는 나이가 되었거든.
500에 40
내가 살수 있는 집이였어.
1층엔 다 무너져 가는 방석집이 즐비했어도.
그냥 더 나아진거 같았어.
근데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는 군대라는것이 기다렸어.
집은 여동생에게 줬어.
군대에 있는동안 노가다로 번돈. 군인 월급이 월세로 빠져나갔어. 그 덕분에 동생은 버듯한 집을 얻을수 있었던거 같아.
군대에 나오니 통장에 있는 돈은 30만원이였어.
집도 2달뒤면 계약이 끝나서. 다른집을 구했어.
500에 45
군대 가기 20일 전까지 일했고. 군대 전역하기 한달전부터 휴가 나와 일해야 살수 있었어.
노가다를 했는데 왜 돈을 많이 못 벌었냐고?
한달에 150 받았어. 지방가면 지방. 야근하면 야근
일주일에 6일 일해서
근데 그게 나에겐 큰돈 이였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거든.
이야기 할수 있는 친구를 군대에서 처음 사귀였고.
지금도 이야기 할순 있어.
선뜻 하지 못하는 내 마음만 있을뿐
왜 아무에게도 내 이야기를 못했냐고?
내주변엔 나보다 더 힘든사람이 널렸었어.
부모가 성폭행해도 살아가는 아이.
부모 조차 잃어 혼자 살아가는 아이.
나쁜길로 빠져 다신 돌아올수 없는 삶을 택한 아이.
교통사고로 생명조차 잃은 아이.
성매매를 택할수 밖에 없는 아이.
아이가 아이가 생겨서 스스로 배를 찌르는 아이.
난 그들보단 힘들지 않았어.
그래서 더욱 내이야기를 하지 못할 뿐이였어.
그래도 살면서 한번쯤은 내이야기를 하고 싶었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다면.
그냥.푸념이니 금방 삭제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