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는데 속풀이를 할 데가 없네요.

583684No.415932022.07.24 14:49

결혼을 앞 두고 있는데, 여자친구 부모님께서 집 사는데 쓰라고 1억 5천 정도를 지원을 해 주신다고 합니다. 여기에 저와 여자친구가 모은 돈, 그리고 대출을 좀 껴서 집을 사려고 하는데요.

그런데 제 부모님은 지원을 해 주실 형편이 안되십니다.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왜 자기 부모님만 희생하셔야 하냐고 저와 제 부모님에 대한 원망을 들었는데요.

저 한테 한건 괜찮은데, 제 결혼 때문에 부모님까지 원망을 받게 만든 저 자신한테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서운한게 당연 하니까 뭐라고 할 수도 없고, 저는 화가 나고.

근데 이걸 어디 풀 데는 없고 진짜 너무 답답하기만 하네요.

다 제가 못난 탓 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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