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회원 진짜 어이없네요.

686909No.417612022.08.05 01:31

얼마전에 오픈한 헬스장입니다.
회원은 약 200명 가량 되구요.
열심히 해서 회원모집 했습니다.

규모가 좀 있어서 밑에 트레이너들도 몇 명 있어요.

가오픈 하고 몇 일 지났나.. 어떤 회원분이 오셔서 다짜고짜 계약 해지를 하겠디고 하더군요.
사유가.. 헬스장에서 직원관릴 안했답니다.
좀 어이가 없더라구요.

얘기를 들어보니
본인이 처음 왔을 때 모 코치가 와서 OT를 하자며 번호를 가져가더랍니다. 그래서 다음날 같은 시간에 와서 상담을 하기로 했는데, 이 회원이 와서는 그 코치를 찾는데 이미 그만뒀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계약을 해지하겠다며 화를 내더라구요.

아니, 그런 일이 있었으면 우리한테 말을 먼저 해주던가, 아무런 말도 없이 갑자기 계약해지라니.. 참내..

먼저는 해당 코치에 대한 이야기를 드렸죠.
우리 시스템은 코치들 각자 회원님들에게 개인적으로 상담을 드리기 보다, 헬스장 차원에서 양식을 받아서 신청을 받고 진행을 하고 있고
그 코치는 우리 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해소 결국 그만두게 했다구요.

그 짧은 몇일 아니 하루이틀만에 일어난 일이고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우리가 어떻게 상황을 파악할 수 있냐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도 이 회원은 그럼 그만뒀을 때 바로 전 회원들에게 공지해서 자신같은 경우가 있는지 확인 했었어야 하지 않냐며 따졌습니다.
아니.. 이제 가오픈 했는데 벌써부터 그런 공지를 회원들에게 돌린다는게 말이 안되지 않나요? 솔직히 어떻게 그런 공지를 돌립니까. 이미지라는게 있는데요.

그랬더니 또 그만뒀다고 공지하는게 아니라 다른 방법이 있을수 있지 않냐, 직원 관리를 못한거 아니냐며 엄청나게 따지시더라구요. 정말 기가 찼습니다.

본인은 그런 일이 생겼을 때 바로 말 안하고 환불하러 왔으면서...

그래서 계약해지를 위해선 위약금 10%를 내셔야 한다고 했더니 불같이 화를 냅니다.
계약서에 싸인 해놓고 이제와서 딴소리를 하니 진짜 장사 못해먹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그래도 어쩝니까. 법적으로 조언을 받고 작성한 약관인데 돈 내셔야 해지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가 잘못해서 해지하는게 아니라 그쪽이 잘못해서 해지하는건데 왜 10%를 내야하냐며 차라리 자신이 이용한 이틀간의 이용료를 내겠다고 합디다.
그런데 가오픈 기간이라 그 이용금액은 받을수가 없었고 위약금을 받아야 하거든요.

저도 월급받고 사는 사람인데 제 맘대로 어떻게 하나요..

그래서 결국은 위약금 내기로 해서 위약금을 따로 결제 했습니다.

군데 아직 원결제는 아직 취소 안했는데 ㅋㅋㅋㅋㅋ 최대한 늦게 해주려구요 ㅋㅋㅋ

++++++++추가

왜 취소를 늦게 해주냐는 말이 있는데,
이분이 남자친구?분이랑 같이 왔었습니다.
첨에 얘기하다가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고하고 나갔었습니다.
그 이후에 전화통화를 통해서 그럼 위약금 내면 해주는거냐고 하길래 그렇다고 했구요.
그랬더니 그 남자분만 오셔서 환불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위약금 결제를 했죠.

몇일 지나서 보니 이 분이 지도 리뷰에다가 저랑 있었던 일을 올려놨더라구요? 저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 회원한테 전화했습니다. 왜 그렇게 올려놨냐고. 사실을 올려놨는데 뭐라고 하냐고 하는데... 참...

그래서 제가 계약해지는 본인이 와야하는데 왜 본인이 안왔냐고 아직 취소안됐다고 얘기했어요.
너무 기본적인건데...
그랬더니 그런 말 언제 했냐고, 카드 명의자 보냈을 때 그때 본인이 오라고 말도 안했고, 그때는 카드 취소 했다고 하지 않았냐고요.
참내 ㅋㅋㅋㅋ 아니 계약해지는 본인이 와야하는게 정석 아닌가요? 그걸 꼭 말해줘야 아는지.. 본인이 오기 싫어서 남 보내놓고는 적반하장이 유분수지. 그래서 직접 오라고 했습니다. 그게 그렇게 잘못인가요?

참.. 돈벌어 먹고살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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