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니가 그냥 평범한 바보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유식하네.
백치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가 있잖아요. 그런데 자주 들으면 님 표정관리 하세요.

정색을 해도 장난치는줄 아네요.. 생각만큼 인상이 강하지가 않은가봐요

님 행동이 유아스러운것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화를내도 아이가 화를 내는것 같은. 아이가 투정 부리는것 같은.
저는 화를내지 않아도 말투 만으로 사람들을 긴장시킵니다. 신입때 팀장님도 저에게 함부로 못했습니다. 회사는 일하고 돈벌러 가는곳이지 친구 만들고 장난치려 가는곳은 아니니까요.

관심없어 보이는 분야에 해박하다는건데
외부적인 이미지가 예쁘시다는거 아닐까요?

저도 여자고 예술, 문학, 건축 이런 데 관심많은데
전 그렇게 생겼다는 얘길 많이 들어요.
생긴것도 하고 다니는것도 좀 차가워보임. INTJ라고하면 좀 그려지려나여...

전 ISFJ이긴 한데(신입교육때 받아봤음) MBTI 전적으로 믿는편은 아니어서 애매하내요 ㅋㅋ 여자들한테는 첫인상 좀 놀았을거같다라는 평 많이 받아요. 근데 고딩때까지 노래방을 안가본게 현실.. 찐따범생이었어요

원댓글 쓴 사람인데여, 저 고딩 졸업앨범 사진보고 친구들이 재벌2세 살인 무죄방면시키고 만족스럽게 웃으며 법원나오는 변호사같이 나왔다는 얘기 들었어요ㅋㅋㅋ 취미 묻길래 독서라고 하면 다들 그럴거같았다는 반응임다.

그래서 어쩌라고 마인드가 도움 될때가 많더라고요.

이야기를 나눠보니 갭이 느껴진다는건 표정이나 기본 말투 같이 초반에 바로 풍기는 부분에서 특징이 있을듯? 근데 저라면 백치건 백치미건 듣기싫을것 같아요

말투가 어눌하신가봐요..

오히려 그 반대 아닐까요..? 뭔가 푼수끼 섞인…정신이 맑고.. 배경 크로마키로 꽃밭세상인 느낌..

푼수끼는 아니고 좀 말수가 적고 얘기할까말까 할때 안하는 편이에요ㅠ

옆에서 보고 있으면 시트콤같이 사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요
하루하루 그냥 에피소드 제조기임..
제가좋아하던 누나가 딱 그랬는데 지식이나 똑똑하고 뭐 이런걸 떠나서
좀 덤벙대고 조심성 없으니까 살짝 고런 느낌이 생기더라구요
고개숙이고 가다가 전봇대에 머릴 박는다던가..

글 읽어 보니 그런 느낌이 좀 있는 것 같은데
귀여워서 하는 얘기인 것같으니 장점으로 받아들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 뭐때문인지 알거같네요 자주 발목 삐끗하거나 다리 팔같은데 자주 박는 편이고 안친하면 말수도 없는게 좀 그런 이미지를 주나보네요ㅠ

허당끼가 있으신가봐용 ㅋㅋ 자주 삐끗 ㅋㅋㅋㅋ 저도 그래요 맨날 집에서 돌아다니다가 낮은 상에 다리 박고 정강이에 멍들고... ㅠㅠ ㅋㅋㅋㅋ

저는 제가 제 스스로 체구를 좀 작게 인식하나 싶기도 해요.. ㅎㅎ 요정도면 피해서 지나갈수 있을거같지만 항상 모서리에 찍혀서 ㅋㅋ

안녕...나랑 쫌 비슷한 것 같다!!!

나는 예쁘고 발육빠른데 좀 허당같았음. 중딩때 어... 입학식때 반을 잘못찾아서 첫날은 딴반가서 종례까지 마치고 둘째날 출석부를때 잘못왔구나 깨닫고 제대로 된 반으로 돌려보내짐. 글구 나중에 월말고사인지 중간고사인지 여튼 반 1등했거든. 10반 넘는데 전교 3등? 그정도 했어
이미 그때 친구들도 여럿 있었는데, 나 시험결과 나오고 애들이 나 지능 좀 부족한애인줄 알았었다고 하더라고

어딜 가든 약간 혼자 잘 다니기도 하고 주의집중력이 떨어져서 누가 불러도 잘 못듣고 사람 얼굴이랑 이름도 외우는데 한참 걸리는데, 책도 많이 읽고 뭣보다 성적이 뭐... 고딩때도 전교10등 밖으로 나가본적은 없다. 반에선 1등아님 2등이었고


대학가서도 장학금 발표나기 전까지 쫌 덜떨어진 애 취급 받았음.


내가 가슴이 좀 크고 동작이 둔하거든~ 근데 어릴때부터 성추행 많이 당해서 거절은 또 잘 해! 고백도 엄청 많이!!! 는 아니어도 걍 소소하게 받아왔구. 근데 첫인상이랑 다르다던다, 백치미인줄 알았다던가 그런 얘기 많이 들었지ㅎㅎㅎㅎ

좋은면만 보면 반전매력 있다는거고 멍청해보여도 끌릴정도로 예쁘단거니까... 세상엔 저여자는 멍청해서 쉬워보인다는 나쁜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애들은 어차피 우리같은 사람을 감당 못하니까 별 문제 없겠거니 싶다ㅎㅎㅎㅎ

표정이 맹 하다던가 눈빛이 또리망 허지 않다든가 행동이 빠릿빠릿 하지만 예쁘고 매력있어서 시선끄는거니까 걍 좋게 생각하자!

어.. 나는 그냥 얼굴은 평범에서 쪼금 나은 정도에 발육은 그냥 평균인 편이라 너랑은 거리가 먼거같은데 차라리 발육이 ㄱㅊ해서 그런 평가 받는거라면 좋긴 하겠다.. ㅋㅋㅋ 나도 중딩때 전교10위권 안에서 놀았지만 지금와서 뭔 의미가 있나 싶기도..
그냥 30대 중반씩이나 돼서도 갭이나 백치미 얘기 듣는건 문제있다 싶어서 ㅎㅎ 이나이쯤 되면 지적인 사람이 될거라고 생각했거든. 그래도 공감해줘서 고마워!

엄청 괜찮은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별로라 실망하는 것 보다는, 이런부분에 대해서는 기대 안했는데 이런것도 뛰어나네? 하는게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해!

알고보니 더 괜찮은 사람! 이 우리의 강력한 매력포인트라구~

기분나쁜 부분도 정말 공감 가는데, 내가 이런것도 모를 것 같은가? 생각하는 것 보다는
상대방이 칭찬해주는거라고 생각해봐~ 어쨌던 그 사람은 너에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된 거니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게 큰 도움이 됐어.

글구 나도 잘 모르는 사람은 외모랑 인상으로 판단하는게 피차일반인걸ㅎㅎㅎㅎㅎ

물론 실수 할때는 있는데, 업무적으론 나이스 한 편 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취약한 부분도 알고 있어서 대비도 나름 해두고~~
주변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 상사나 부하직원들과의 관계를 봤을 때 괜찮게 지내는 것 같아요ㅎㅎㅎ
시간약속도 잘 지키고 스케쥴관리도 잘 하고 업무처리 누락없이 안밀리게 하고있구~ 직장인의 기본소양은 대충 다 갖추고 있음. 다만 복장은 좀 불량할지도....
보통 덤벙댄다고 할 때 떠오르는 지각이 잦다던가 뭘 잘 잃어버린다거나?? 그런거라면~ 뭐... 난 그런 타입은 아니예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