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을 몇년간 짝사랑했어요.

284417No.441732023.01.13 11:15

왜 좋아하지 좋아하는게 아닌건가 착각인가 엄청 고민도 하고

결국엔 답답해서 고백했다가 차여도 보고

그런데도 친구로 지내고는 싶다는 말에 어장관리인가 아닌가 또 고민하고 멀어지려고 노력도 해보고

이젠 좋아하는게 좋아하는게 아니라 관성같은건가보다 하면서 포기하고 그냥 인연 끊어질때까지 그사람 불편하지 않게 잘 해주자. 그냥 꾸준히 내가 저사람한테 해주고 싶은 만큼 다 해줘야 인연이 끊어져도 미련남지 않겠다 싶은 맘으로 부담은 최대한 안주려고 하면서 지냈어요.

그런데 이제 진짜 제 착각같지 않은 반응이 오네요 ㅎㅎ

예전에는 걔가 하는 행동이 나한테 맘이 있는건가? 아닌가? 했다면 이젠 아 얘도 나 좋아하는구나 되게 아낌받는구나 이렇게 확신이 드네요 ㅎㅎ 눈빛이 다르더라구요.

그래도 이번에는 좀 더 조심스러우려고 하긴 하는데 이정도라도 행복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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