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며느리자리

502961No.444412023.02.02 16:41

시댁생신 , 명절 , 시댁행사때도 시조부님 생신때도
중요한 날 다 뵙는데

시댁에서는
평소에도 주마다 오길 바라시는 것 같아요.

친정은 멀어서 명절때나 가끔 가는데,

시댁은 거리가 가깝긴해도
제 생활이 있고 주말마다 보는 건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남편만 보냅니다. 남편이 주마다 시댁에 계속 가고있구요.

그런데 제가 며느리면서 자주 얼굴 안 비춘다고.
그걸 담아두고 계시더라구요 ㅠ
무슨... 제가 전화 자주 안하고 얼굴 안비춘다고
언제까지 그렇게 살거야??? 라는 소리까지 듣고;

술자리에서 내년에는 애낳아서 오라고 하시고... (무슨 자판기도아니고..)
며느리한테 먼저 전화하는게 자존심상하셨다고...???

친정에서는 사위 바쁠까봐 평소에는 전화 일절 안하시고
명절때나 가끔 먼저 저 통해서 아주 잠깐 전화하시거든요...;

시댁에서 주변 며느리 이야기 듣고서
저한테 그대로 전하면서 누구 며느리는 그랬다더라 하시는 것도 좀 ;;
전 다른 시댁과 비교하진 않잖아요 ㅠ

흐엉... 마음이 더 멀어지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자주 가진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존중받고싶어하는 하나의 인격체인데
이런 대접은 아닌 것 같아요.


주변 친구에게 얘기하기도 뭐한 이야기다보니 ㅠㅠ
마음에 쌓아만 두었다가 힘들어서...
익명게시판에 주저리 늘어놓습니다 ㅠㅠ

(경제적 도움은 친정에서만 받았습니다. 시댁에서는 일절 하나도 없었구요.
경제적 도움이야기 하셔서 덧붙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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