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각하세요?

보통 엄마들은 자기 아이를 더 사랑하게 된다는데 제 아이는 초6인데도 전 아직까지 남편을 더 사랑해요.

아이도 엄청 사랑하긴 하지만 교육에 대한 책임감이나 의무감이 앞서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잔소리하고 혼내고 합니다. 여기까진 당연하다 싶은데

남편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거나 해도 마냥 귀엽고 뭔가 더 오냐오냐 하게 돼요. 남편이 저보다 연상인데도요..

예를들어서 밤에 몰래 냉장고에서 음식 꺼내먹다가 저한테 그걸 들킨 상황이면 아이한테는 규칙적인 식습관 어쩌고 하면서 못먹게하는데 남편이 그러다가 들켰으면 아이고 그래 얼마나 낮에 힘들었으면.. 이런 생각이 절로 들면서 뭐 더 먹고싶냐고 물어보게됩니다.

그리고 아이가 뭘 잃어버리면 다음번엔 중요한 물건이면 잃어버리지 않게 어디다 넣어놔라 계속 신경쓰라고 하지만 남편이 뭘 잃어버리면 내가 찾아줄게or사줄게 괜찮아 잃어버릴수도 있지 뭐

이렇게 태도가 다른데요....

이걸 아이가 혹시 차별이라고 생각하거나 불만을 가지거나 하게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