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시간과 중소기업.

944041No.450722023.03.10 14:27

몇년전에 중견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이직을 했습니다.
기술자로서 내 기량으로 회사를 키우겠다는 치기가 있었죠
(진짜로요)
가서 진짜 절망한게 근로 시간입니다.
작업자들이 야근해야 돈이 나온다고 그냥 오전에는 일을 설렁설렁합니다.
정밀 제품일수록 기계를 셋업하고 돌리고 휴식하는 주기기 중요한데 아예 질이 엉망입니다. 중국 물건이 더 좋아요.
매니지먼트 엔지니어로 제 일은 효율화인데 오히려 저항합니다. 하던데로 하겠다 이거죠.
협력하는 사람들 모아서 좋은거 보여줘도 꿈쩍도 안해요. 니가 해봤자라며 비웃고 다니고요.
(제가 직책은 높아도 나이도 많고 해서 다루기 힘들었어요)
52시간 법안 검토중일 때라서 그거 기다릴까 생각도 해봤지만 너무 힘들었고 법을 순순히 준수할까 싶었어요.
누구는 그런 사람들 이기고 잘 했냈다지만 저는 졌습니다. 한번 중소로 갔지만 몇달 준비해서 준비해서 준 대기업급으로 입사 했습니다. 지금은 속편하게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 68시간 하는 거 보니 떠나길 잘했어요. 거기 있었으면 결국 아무것도 못했겠네요.
비효율에 빠진 중소기업들 점점 심각해지는데 오히 이런 법이 통과되서 큰일이네요.

지금 저는 고객사에 위치에 있는데 밤새서 만든 물건 안받습니다. 밤새서 만든 차 타시겠어요? 맨정신인 것도 중요하지만 on process로 일해야 기술이 발전하죠. 정말 다들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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