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만나는게 힘들어요

915273No.452072023.03.17 14:29

페르소나가 강한편이에요
사람들은 제가 잘 웃고 말많고 남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친절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원래 과묵한 사람이고
잘 웃지도 않고 친절하지도 않아요 남얘기에 관심도 없구요

그래서 밖에 나가면 제 원래 성격과 다른것들을 하느라 에너지 소모가 너무 커요 가끔 자괴감도 들구요 하루종일 연기하다 오는 기분이에요

재밌지도 않은 얘기에 웃어주고 맞장구쳐주고
궁금하지도 않은 이야기에 궁금하다고하고..

이 모습을 어떻게 정리해야되는지 감을 못잡겠어요
하루아침에 갑자기 돌변하는것도 이상하고...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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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72823.03.17 15:06
저도 연기를 많이 했죠
그러다 생각이 바뀌게 된 계기가 있어요
결론은 나를 위해 연기를 한다고 생각하니
스트레스가 덜하더라고요
내가 이런 연기를 하는게 결과적으로는
나를 위해 하는거다
이렇게 생각하니 좀 괜찮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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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00023.03.17 16:08
자신을 사세요 다 맞춰주면서 나를 알아주길 바라고 힘듬을 이해하길 바라면 욕심 아닐까요 뭣하러 그리 힘들어 하세요 놓고보면 별거 아닌것들 투성인데 솔직해져보세요 놓기가 두려운건지 과묵하고 잘안웃고 하는 그것들이 오히려 가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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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92323.03.17 16:20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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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26423.03.17 19:33
갑자기 돌변하는 게 걱정이 되신다면,
잠깐 만나는 걸 줄이다가 다시 만났을 때
고민할 일이 있어서 조금 다운되었었다하고 차분해지셔도 되지않을까요?
만나는 사람들이 글쓴님이 밝은 모습을 보였기때문에 어울린 건 아닐 거에요. 만약 달라진 님을 불편해한다면, 이 후에는 더 어울릴 필요없는 사람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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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66523.03.20 18:00
님 인티제?

저도 그래요
자괴감 들필요 없어요. 그것도 당신 모습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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