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월 아기 스쿨존 교통사고

667224No.453852023.03.26 01:37

금요일에 33갤 아이 하원길에 초등학교 정문앞에서
유턴하려던 학원 차량과 저희 아이가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아이는 킥보드를 타고 있었고
정문 앞 공간을 통해 유턴하려던 차량이 아이와 킥보드를
밀치며 넘어졌어요…

저는 삼사미터 뒤에서 첫째 손 잡고 가고 있었는데
어라 차가 왜케 깊게 들어오지?? 어??? 하는 순간에 정말
아이를 밀치더라구요
유턴중이라 속도가 쎈건 아니었지만
아이도 킥보드와 넘어지면서 울고 저도 있던 짐 다 내던질 정도로 놀라고 손이 벌벌 떨렸어요ㅜ

그렇게 치도록 운전자는 사고를 인지하지 못했어요ㅜ
제가 달려가 차를 두드리며 사고났다고 소리치니 그때서야 아시더라구요
당시 현장 상황을 찍었어야 했는데 이런일이 처음이라 증거도 바로 남기지 못했어요…

해당 차량으로 바로 병원 가자기에 얼떨결에 따라타고 병원에 갔는데 가는 도중 아이는 진정이 되었고 외관상 크게 다친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도 아이를 부주의하게 본 탓이 있기에 기사님도 많이 놀라셨겠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도 드렸구요.
그래도 어쨌든 사고는 사고이고 이후에 아이가 어떻게 증상이 나타날지 몰라 보험 접수를 해달라 했는데 금욜 저녁에 문자 보낸것에도 답이 없어서 토욜 오전에 전화를 했더니

멈춰 있던 차에 아이가 킥보드로 받은것처럼 말을 바꾸더라구요…
스쿨존에 유턴이 가능한 장소도 아니지 않냐 했더니
또 꼬리를 싹 내리고는 학원 차량이니 원에 이야기 하여 보험접수를 해야한다고 월요일에 연락을 주겠답니다.

진짜 저는 그 기사분께도 해가 갈까봐 좋게 끝내고 싶었는데
이토록 말이 바뀌고 아이 안부는 안중에도 없는듯하고..
제가 너무 유하게 나가서 아무일도 아닌냥 하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아요.. 아이도 못지킨것같아 계속 미안하고요ㅜ

학교앞이기에 씨씨티비가 있을 것 같아 월요일에 자료 요청 할 예정이에요..

이만하기에 다행이지 싶으면서도 상대의 대처가 너무
안일한듯해서 화도나고 속상해요ㅜ

아무리 경미하다고 판단되어도 이런식으로
대응하는게 만연한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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