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네요. 알바 첫날 짤렸어요ㅠ

928807No.476702023.09.11 19:25

2살딸키우는 가정주부인데 최근에 알바3개월하다가 맨날 실수하고 혼나서 그만두고
새로 알바구해서 처음 식당나갔어요.

주방일 처음 해보거든요..
첫날 좀 정신없기도하고 안맞아서 그만둔다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집에가는길에 나오지말라고 문자주시네여;

3개월했던알바도 자주혼나서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오늘 짤리기까지 하니 급 현타오고 나는 왜 잘하는게 하나도없지 싶고. 사회에 도태되서 그냥 주부로 살어야하나싶고..

우울증약까지 복욕중이라 꺼지면 한없이 땅으로 꺼지는 기분이에요.. 알바 안하규 애만키우기엔 또.. 아무도없는 텅빈집에 멍 하니 있는것도 하루이틀이지.. 휴.. 남편한테 말하기도 쪽팔리네요. 손이 빠르지도못하고 성격은 차분한데 깜박깜박하는경우도 많고ㅠ 20대때는 어떻게 직장생활했는지원.. 사는게 재미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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