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돈이 뭔지

252589No.479612023.10.07 21:08

간만에 집사람이랑 마트에 갔어요. 집사람이 초콜릿을 아주 좋아해요. 집에 종류별로 잔뜩 있어요. 그런데 오늘도 초콜릿을 주섬주섬 담더라고요. 요즘 회사가 몇달째 적자에 투자한것도 좀 꼬여서 자금 사정이 좋지 않거든요. 간당간당 합니다. 그래서 자기야 이번달 카드청구만 ㅇㅇㅇ 나왔어. 그리고 사실 요즘 돈이 잘 안돌아. 그랬더니 눈치를 챘는지 아 이것 집에 있네. 이건 별로일것 같아 라면서 주섬주섬 모두다 돌려놓고 괜찮다며 내 손을 잡아 끌더라고요. 힘들어도 그정돈 살수 있었는데 그냥 둘걸 후회가 되네요... 그게 집사람의 즐거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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