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체의 본능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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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는 그런 거세된 종들이 자연스럽게 도태되는 겁니다.

저도 애가 왜 낳고 싶냐고 친구들한테 물어본 적 있는데 배우자 또는 본인 닮은 자녀 낳아서 알콩달콩 살고 싶다고 그러더라고요
저는 그게 번식의 본능이 그런형태로 발현된 건 아닌가 생각 했아요

저는 자식을 낳아서 대를 이어야 한다는 그런 건 없었고,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 생긴 우릴 닮은 생명이
태어난다면 얼마나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일까
꼭 만나고 싶다.
이런 마음으로 낳았어요.

예전에도 말한적있는데

아이없는사람은 얘기해줘도 모르고. 공감도 안됨

아이낳기전에는 무슨짓을해서 손발짓 다해서

얘기해도 모름 모르니까 이해시키기도 어려움

개인적으로 난 어느순간 많은것에 무미건조해졌는데 아이가 그걸 바꿨음. 쇼핑도 생일도 크리스마스도 기념일도 여행도 그냥 모든것에 별 기대감이 없었는데..아이가 생긴뒤로는 모든일에 기쁨이 생겼달까..더운날 공원을 걷는것도..크리스마스엔 케익을 사는것도..우당탕탕 외출을 하고 좋은데를 같이가고 음식이 맛보여주고..이런 일상행동에 의미가 생기고 행복이 깃들었다는걸 느낌. 인생에 충만함을 느끼면서 살려면 사람은 사랑을 베풀고 받고 살아야하고 그 중 탑은 역시 자식을 사랑하고 베푸는 일이었구나라는 생각..

저도 공감이요! 모든 일상에 의미부여가 되었어요.
근데 이건 낳은 후 얘기고..왜 낳게되었는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ㅋ
응당 결혼했으니 또다른 다음 퀘스트를 해야했었던건지
둘이나 낳고도 모르겠네욤

종종 이런 질문 하면 꼭 애는 낳아봐야안다 낳아보니 삶의 이유가 됐다 이런 말씀들 하시던데 그런거 모를 때 왜 낳기를 '결심'했는지는 안말해줘서 너무 궁금함

저도 아직 결혼을 못했지만 40대 중반이 된 지금에서야 깨달아 지더라구요 자식이란건 내 분신이고 내가 사랑을 주고 희생하며 똑바로 올바르게 크도록 인도해야할 존재죠 그런 모든 계산을 상쇄 하도록 내 피를 이어받은 자식이란 가치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본능..인데..

세상에 나왔으면 뭐하나는 남겨야..할꺼같아서요..

저는 아이도 별로 안좋아하고 아이낳고 싶은 생각도 없었는데요 결혼생각도 크게 없었구요
30대 중반에 남편을 만나 결혼했는데 정말 사랑스럽고 좋고 가정적인 사람이라 어느순간 이사람 닮은 2세를 낳아 함께 기르는것도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좀 들더라구요 남편은 항상 아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구요

그런데 솔직히 오래 고민하기에는 생물학적 나이가 나이인지라(만35세) 좀지나면 갖고싶어도 가질수가 없을것같고 주변에 갖고싶은데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도 있고해서
큰맘먹고 질렀는데(?) 다행히(?) 한번에 성공했습니다 ㅎㅎ

지금 임신중인데 생각보다 힘들긴한데 뱃속에 있는게 신기하고 임신하고보니 다른 애기들도 좀더 이뻐보이구요

늦게 결혼한만큼 일도 할만큼해서(11년) 제 성격상 커리어 욕심이 별로 없는상태라 육휴하는것도 괜찮고 여행이나 놀러도 많이는 아니어도 가고싶은만큼 다녀서 몇년간 아이한테 묶여있어도 크게 후회없는 상태여서 괜찮을것같아요

잘 키워야할텐데 하고 걱정반 기대반으로 지내고있습니다

딱히 큰 결심은 아니었구 결혼하면 애는 낳아야지! 하고 평소에 디폴트로 생각해왔던 것 같아요. 오히려 결혼이 큰 결심이었고 골라골라 늦은 나이에 했져,

애는 하나는 낳아야지 생각해온건 그냥 둘이서 평생 살기는 좀 심심할 것 같고, 어느날 아빠가 저 어릴적 사진을 너무너무 사랑스럽게 어루만지는 걸 보면서 ‘무슨 기분일까? 내가 도대체 뭐라고??’ 하는 궁금증과 함께 애가 주는 행복이 있긴 있겠구나 싶었어요.

낳고나니 새로운 세계 너무너무 잘한 것 같고
둘째 고민이 시작됐는데 오히려 저는 둘째를 갖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너무 궁금하더라고여. 첫째를 위해서 동료?를 만들어주고는 싶은데 경제적 체력적 감성적 그 하나도 자신이 없고 짐만 만들 것 같은 상태 ㅜㅜㅜㅜ

쓴이 질문에 답이 잘 되었기를 바랍니다!
아기 꼭 안낳아도 사는데 지장은 없을 것 같아요 ㅎ 다른데서 충분히 다른 행복 찾을 수 있고 그렇게 산다고 막 큰 거 놓치고 그런거 아니에요. 고차원 다차원적으로 발달한 이 세상에서 이젠 그냥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키우는데 행복한만큼 진짜 졸라 피곤하고 힘들어서 등가교환입니다. 그치만 좀 더 다채롭게 찐하게 무언가에 감동하며 살아보고 싶으면 낳는걸 추천해요 ㅎ

아래 다섯살 터울나는 여동생이 있는 장녀인데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동생 취준생까지 뒷바라지 하고 있는데..사실 많이 힘들때도 많았지만
가족이 한명이라도 남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내딸같아요 한때는 제가 버틸 수 있는 책임감을 쥐어주고 동생때문에 차마 삶을 놓지 못했던적도 있어요. 성별을 정할순 없겠지만 자매들은 나이들어서도 끈끈합니다 철좀 들어가니까 엄마처럼 여기고 고마워하고 친구처럼 자주 만나요
둘째 추천합니다^^

좋은 가족을 두셨네요! 자매들은 결혼하고 각자 가정이 생기도 나서도 돈독 하더라구요, 공유 감사해요^^ 고민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건강하세용

다른 사람의 아이도 이쁜데 나와 내 사랑하는 사람이 낳은 아이는 얼마나 더 이쁠까. 집사람에겐 미안한데 하루종일 아이 생각만 하게 되네요. 아이가 날 보고 깜짝 놀랜 표정 그리고 밝게 웃는 걸 보면 심장이 녹습니다. 기분이 나빠도 아이 사진보면 다 잊게 됩니다.
그리고 콩심은데 콩난다고 커서 걱정 안합니다. 나와 집사람 처럼 자라면 좋겠네요.

애 없고 결혼도 안했습니다.

저를 닮은 분신이랑 재밌게 놀고싶어서 낳고싶습니다.

날 닮았으면 나랑 겁나 재밌게 잘놀거같음ㄹㅇㅋㅋ

보통 아이가 누릴 세상, 아이의 삶을 먼저 생각한다기 보다는
그냥 사람들의 무의식적으로 잠재되어있는
다음 세대를 이어나가고 싶어하는 본능적인 욕구 플러스
둘을 닮은 사랑스러운 아이를 낳고싶다는 그 마음들이 큰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떤 분이 TV매체에서 아이를 낳고싶은 마음은 반반이다...라면서
말한 그 이야기가 참 와닿더라구요.
" 자식에게 삶을 주지만, 생로병사도 줘야 하기 때문에..."
아이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그 마음이 보이더라구요.

아이들이 살아내야 할 세상을 생각하면...
요즘 ㅠㅠ 집값 , 전염병, 소아과폐과 , 학폭 , 미세먼지(대기오염), 경제적인 문제 , 맞벌이하면서 아이와 얼굴을 마주보며 함께할 시간이 거의 없다는 사실, 등
그럼에도 낳는 분들은 다 감내하면서
그냥 아이를 키우는 기쁨을 선택하는 것 같아요.

전쟁중에도
전쟁 후 폐허속에서도 아이는 계속 태어나잖아요.

종족번식의 본능이죠 본능을 이성으로 판단하는건 불가능합니다 그럴싸한 이유를 붙일순 있어도

음.. . 애 키워서 부모의 마음을 알게 되었는데..
애가 크는거 보면 너무 행복하고 인생의 목표와 목적이 생기는거 같습니다.
애가 없었으면 결혼생활계속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욪

저희 부모님들은 손자보다 그냥 제가 행복했으면 하셔서 손주가 없더라도 괜찮다고 하시고..
애한테 바라는건 없지만 세상이 급변하면 제가
신문물을 못따라가면 자식에게 좀 물어볼때 잘 가르쳐줬음 합니다.
저는 부모님께 온라인이체 인터넷 쇼핑 영화검색
노래검색 카톡 이메일 문서작성등 가르쳐드리는데
자주 까먹으셔서 자주 알려드립니다.

아이의 탄생 뒤엔 희노애락이 있는데
그 중에 희가 가장 큼.

부부의 인연도
아이로 인해 더 단단해지고
애를 키우면서 부부도 더 성숙한 어른이 됌.

생물학적으로 종족번식 등의 목적으로
설명할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