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내고 나니까 남은 친구가 한명밖에 없어요
근데 한명 남은 그 친구도 가끔 경제력을 가지고 수동적 공격을 해요ㅋ 아직은 간지러운 수준인데 나중엔 어찌될지 모르죠
그냥 가벼운 이야기라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하다면 사회생활 하듯이 일부 문제는 덮어놓고 지내세요
전 시기질투비교 같은 건 인간 디폴트값인가보다 하고 지내요
나도 완전무결한 친구는 아니기 때문에 친구들도 나를 어느정도는 참아주고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누군가와 긴밀한 관계는 사실 남편밖에 없습니다
그마저도 인간은 원래 혼자라는 생각이 있으니까 다 터놓진 않아요
누군가를 많이 좋아하면 스스로와 동일시하고 상대방과의 일체감을 원하고 할 순 있는데 그걸 쫓는 건 잡을 수 없는 허상을 쫓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결국 다 다르니까 다른 부분도 인정하고 그 다른 부분까지 그사람이다 하고 지내야죠 뭐
실망스러운 부분까지도 포함해서 그 사람인 거니까 너무 치명적인 거 아니면 걍 넘어가요 저는 ㅋㅋ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라는 말이 있죠...
결국 친구도 타인 입니다.

다 안다고 생각했던
10년 지기 친구도 20년지기 친구도
결코 100% 알 수 없습니다.
50%도 모르는 경우도 많죠.

내가 몰랐던 부분을 숨기기도 하고
뒤늦게 본색(?)을 드러내기도 하구요.....

오죽하면 결혼 한번 하면,
경조사 지내다보면 인간관계가 싹 정리된다고도 하잖아요.

그냥 마음을 비우고
친구에 큰 의미를 안 두는 것도..

스트레스 받는 관계는
정리하는 것 또한
마음 건강에 좋을 것 같아요.

결국 사람은
사회공동체에서 살아가는
사회적인 동물이기도 하지만,

사람이 가장 어려운법이거든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