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으면 애 인생 밍친다는 사람이 왜이리 많은지.

654562No.491392024.02.20 06:30

추가
댓글들이 많이 달리네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개인의 삶이 있고 생각이 있으니 반박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가난 = 불행을 넘어서 마치 가난하면 힘들고 OO을 할 권리가 없다 무슨 진리인 것 같이 퍼져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요.
가난과 불행은 밀접한 관계가 있고 가난은 오래 지속되지만 불행에 지배당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모두 힘든 인생 열심히 사십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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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에 걸쳐서 미친듯이 가난한건 아니지만
어머니가 항상 아프고 집이 사기만 3번 당했네요.
대학때부터 학비+용돈+취업자금 스스로 벌고요.
당연히 빛지고 시작하고 내가 그러니 친구들도 비슷하게 사귀어서 다들 몇천 정도 시작했습니다.
사회생활하고 한 15년 되서 그냥 삽니다.
누구하나 그것 때문에 불행하지 않고요. 대충 다 처리하고 삽니다. 좀 고생한 친구가 한 10년 정도 고생했고요.

이렇게 산지라 넉넉하지는 못하지만 내 애도 뭐 잘 크고 딱히 문제있게 산다고 여길 요소는 없어요. 내가 공부를 못했으니 딱히 잘할꺼라 생각하지는 않고 우리 부모님이 몸이 약하지만 다행히 몸은 건강하네요.

딱히 미래가 불행할 것 같거나 불안하지는 않은데 아침에 좀 일찍일어나보니 포털에 그런 글이 대부분보이더라고요.
인생살다보면 중간에 10년20년 좀 어렵게 갈수는 있어도 그게 인생을 시작하지 않아야 할이유인지는 모르겠네요. 힘들어고 아이를 키우는건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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