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그 말씀을 화난 어투로 말하고, 작성자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잘 전달하지 못해서인지 아무리 말해도 상대방이 말뜻을 이해하지 못하는게 문제죠. 이런 상황이라면 계속 토론을 해봐자 의미없는 대화만 이어질 뿐이에요.

상대방이 계속 본인이 생각한 것과 다르게 말한다면 본인의 생각만 말하지 말고 상대방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노력해야된다고 생각해요.

말을 쉽게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대화는 나의 유식함을 자랑하려는게 아니라 나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정확히 전달 하는데 목적이 있지 않을까요?

글쓴이님 말대로 최대한 이해하기 쉽고 제 말의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예시를 들면서까지 말을 했는데 답변으론 그런 말씀을 하시니깐 그런거죠.

제가 뭐랬는데요.
공부하고 싶다. 하셔서
그러면 공부 하세요. 못할 이유 있나요? 그랬죠
님이 뭐라셨어요?
뭔가 길게 설명 하셨죠. 그게 한다는 말인지 못한다는 말인지.. 보통 말이 길면 안된다는 말이죠.
그래서 제가. 못한다는 말 이냐 물어봤죠.
그랬더니 또 뭔가 길게 설명을 하셨고요..
그래서. 그럼 공부를 하시면 되지 않겠냐 했어요. 제 말은 한줄 씩 이었어요.
그랬더니 다툼이 뭐라 하시며 글을 지우셨죠. 저의 글은 한줄씩 이었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신건지.

다시 예를 들어서 비유해서 설명해드릴게요.
등산(=공부, 문제)으로 비유를 하도록 하죠.

등산을 하려면 산을 올라가야돼요. 그런데 저는 산을 더 빠르게 올라가고 싶었어요. 그리고 이것에 대한 답변으로 님은 "계속 올라가세요"였어요. 다른 산들도 올라가려면 처음부터 걸어서 올라가야되잖아요. 물론 계속 올라가다보면 언젠가 올라가겠죠.

이걸 바꿔 말하면, 문제를 풀려면 이해를 해야돼요. 그런데 저는 문제를 더 빠르게 이해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이것에 대한 답변으로 님은 "계속 공부하세요"였어요. 다른 문제들도 이해하려면 해당 문제에 대해 다시 이해해야 되잖아요. 다른 유형이면 다른 접근방식으로 이해를 해야되고요. 물론 계속 많은 문제들을 풀다보면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풀 수 있겠죠.

여기서 님은 문제를 많이 풀다보면 다른 문제들도 빨리 이해되지 않겠냐는 목적이었겠지만 님 말도 반은 맞지만 제가 말하는 것은 등산할 때 제 몸에 날개가 달렸으면 모든 산들을 더 빠르게 올라갈 수 있는 것처럼 제가 공부중인 것의 모든 문제들에 적용되는 원리(공통적인 공식)가 있다면 이걸 알고싶다는 말입니다.

"못할 게 뭐가 있나요?"라고 하셨고, "그러니까 계속 공부하라고요."라고 하신거에 대해 저는 계속 공부 중이었고, 앞으로도 계속 할거였어요. 단지, 모든 문제에 적용되는 공식이 있다면 이걸 알고싶다는 말이었죠.

제가 올린 글이 생각을 말한거였고 공감의 느낌이 강한 글이어서 이런 말다툼이 생긴 것 같은데 그냥 부자되고 싶다고 글을 올린거에 대해 저는 "복권에 당첨되고싶다"는 이상적인 느낌의 답변이었고 님은 "일을 하세요."라는 현실적인 답변의 차이뿐인 것 같아요.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가세요.

아니죠. 그게 님이 내말을 잘못 이해 하신거에요. 복권에 담청되고 싶어요 라는 말에 일을 하라가 아니라. 그럼 복권을 사세요. 라고 한거죠. .
님이 공부를 하고싶다 길래 제가 공부를 하랬지 다른 걸 하란건 아니잖아요. 님은 네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라면 되는데 그런말은 안하셨죠. 진리가 어떻다 이런 말을 했고요. 잘 이해가 안되서 그게 못하는 이유냐 물어본거죠.
싸우자는거 아니에요 궁금해서 물었어요.

"그러니까 계속 하라고요" 라고 한 말에 답변으로 "그러니까 계속 하고 있다고요"라고 하고 이어서 추가 댓글로 더 말하면 싸움날 것 같으니까 글 삭제 한다고까지 말하고 삭제했습
니다.

결국 님은 그걸 얻을 때까지 공부를 하라고 한거고, 저는 그걸 얻고싶다고 말한거였는데 서로 엇갈린거라고요... 이렇게 님이랑 저랑 말하려는 의미는 같아도 서로 계속 말을 다르게 말하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라고 하는 거잖아요...

+수정
복권을 사라는 말처럼 말하는건 쉬워도 그 복권을 사서 당첨된다는게, 모든 문제들에 대해 공통으로 적용되는 공식이 없을지도 모르고 있을지라도 그 공식을 찾는게 쉽지 않고 매우매우 어려우니깐 한 말입니다.

아니 댓글 달고 읽기도 전에 지우고선. 뭐라시는지. 그리고 뭘 그냥 넘어가요. 내가 그냥 궁금한건데. 님이 뭔데 그냥 넘어가라 하는거죠? 님 이거 무례한거에요. 그럼 님이 그냥 넘어가요. 댓글 달지 말고 그냥 가세요. 아시겠죠? 끝

개드립 앱으로 하시면 알람이 갈 줄 알고 댓글달고 삭제한거예요. 님은 싸우자고 하는게 아니라고 하시는데 말투는 왜 그런 말투를 쓰셨는지도 모르겠군요. 제가 넘어가자고 하는거는 이쯤이면 서로 하고싶은 말을 이해했을테니까 하는건데 님이 그냥 넘기기 싫으시면 안넘겨도 돼요.
위 내용을 읽으셨으면 밑의 내용도 그리 좋게 받아들이진 않겠지만 이대로 기분 나쁘게 끝내기에는 제가 기분이 불쾌하고 찝찝해서 사과하고 끝내야겠습니다. 님이 사과 안받아도 좋으니까 그냥 좋은 뜻으로 보셨으면 합니다.
결론이 어떻게 되었든간에 제가 뜻을 깊게 이해하지 못한 점과 계속 말을 이어나가서 짜증나게 한 점 죄송합니다.
이제 일요일인데 오늘만큼은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내셨으면 합니다.

보통 그렇게 얘기하는사람도 상대방 의견을 무시하는경우가 많던데..

자기 세계가 좁을수록 타인을 이해하기 어려워 하더라구요. 견문이 넓은게 중요하다는걸 나이 먹고 더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법륜스님을 접하면서 타인에 대해 좀 더 너그러운 생각을 갖도록 마음공부하고 있어요.

어린나날에 저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다는건 틀린거다~ 라고 오만하게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나와 다르다고해서 틀린건 아니다. 삶을 살아온 길이 다 다르기에 그럴 수 있다~ 라고 생각하니 신기하게도 제 맘에 껄끄럽고 늘 조심스러웠던 대인관계가 오히려 편해지고 있어요. 그렇다고 상대의 이야기가 모두 수긍가는건 아니지만 “아~ 같은 상황에도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네~” 라고 생각이 먼저 들게 되더라구요.

결국엔 예전에는 그 나와 다른 타인의 생각을 내가 고쳐주고 싶어했기 때문에 나는 스트레스 받고 있던 거였더라구요.
모든 번뇌는 내 안에 있는거였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