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퇴근하고 장인장모님 다녀가신걸 알게됨. 다수..

그건 님 없을때 온 거잖아요.. 우리엄마 외국에있어서 방문 불가능 ㅅㄱ

없을때 오는건 괜찮으신가봐요. ㅎㅎㅎㅎ 연락이라도 하고 오면 양반이죠.

없을때 오는게 왜요?? 불편할까봐 피해서 오신거 아님?

저는 없을때 오시는게 더 불편해요.. 우리집에 와서 혹시나 내가 몰랐던 지저분한 곳? 을 발견한건 아니신지 회사에서 일하면서도 계속 내가 청소를 잘햇나 냉장고는 잘 정리됫나 되새기곸ㅋㅋ 어디 보고가셧나 고민되곸ㅋㅌ 차라리 집에 있을때 오시는게 나은듯요

저희 장모님은 저 회사에 있을때 안방에 CD갯수도 파악하심ㅇㅇ

헐 진짜 개싫다 할일이 그렇게 없나ㅠㅠ 뭔 갯수까지 세냐 개또라이같네요ㄷㄷ

서로 안불편하게 없을때 왔다가시는게 뭐가요??

애초에 왜 와요...사람도 없는집에,..진짜 이상한 사람들 많다

왜 오셔요?

홧팅 청소 청소! ㅎ

울 시부모님은 15분 전 전화주심 ㅋㅋㅋㅋ 히히
15분 안에 사람이 엄청 많은걸 할 수 있다는걸 알게해주심 ㅋㅋ
그래도 다녀가시면 냉장고 꽉꽉 채워주시고
지갑도 꽉꽉채워주셔서 딱히 불만은 없지만 그래도 하루전 전화주시면 좋겠다요!! ㅠㅠ 편도 세시간 거리라 ㅋㅋㅋ 보통은 하루 주무시고 가시므로 ㅋ 미리미리 말씀 주시면 을매나 좋을까!

제말이요ㅠㅠ 오는거 자체는 화가 안나는데 미리 말을 안하는게 화남.

말씀으론 따로 뭐 준비할까봐 부담 주기 싫어서 라시는데 ㅋㅋㅋ 갑저기 오시는게 더 부담이라구요 ㅠㅠㅠㅠㅠ 뭔가 생활상태 점검받는 느낌?? 뭐라 말씀은 안하시지만 ㅋㅋㅋ 그래도 머리카락 이라도 굴러다니고 있으면 넘나 민망쓰!

청소하지마시고 식사는 시켜먹거나 라면주세요..궁시렁데면 미리연락좀하시지..하세요..좋게 말해선 안들어요..

뭐 준비할까봐 그러신걸수도 있죠... 좋게 생각하세요...ㅜㅜ

제 장모님은 주3~4회 예고없이 수시로 방문하셨습니다.
저 없을때부터 저녁 9시까지요.
집에가면 어 왔는가? 그러는 분위기.
처형, 형님, 조카들 저녁밥은 거의 저희 집에서 먹었습니다.
주말에도 조카들을 맡겨서 여행도 못가고 집에만 붙어있던 날들이 많았어요.
제 와이프는 가정주부고 와이프 언니(처형)네는 둘 다 직장다니거든요.
4년간 그러다가 너무 힘든날은 쉬고싶은데 불편하다 말하니 주 2회로 줄었어요.
와이프도 밥하기 귀찮다고 자주 시켜먹다보니 월 식비만해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어른 5명, 아이들까지 한끼에 배달식비 20만원 가까이 들어가기도 하고.. 그게 주 3~4회 였고 밥을 직접할때가 손에 꼽혔으니 그럴만도 하죠.
저도 취미생활도 하고싶고 친구들도 보고싶은데...
처형네가 아이들을 맡기는 이유도 가지가지 였죠.
야간업무, 골프치러 가야해서, 취미생활하러, 술약속 등등
저는 일찍 일 시작할땐 새벽 2시에 일어나서 타지가서 물건 받아와서 손질하고 밥도 굶고 하루종일 일하고 조카들 퇴원시킬 사람 없다고 부탁하는거 시간 맞춘다고 일 빨리 끝내거나 직원들에게 뒷일들 맡길때도 종종 있었지요.. 그렇게 해도 와이프나 와이프쪽 식구들에게 고맙다는말 한마디 단한번 못들어봤습니다.
퇴근하고 다리가 말을 안듣고 허리아파도 제게 메달리고 놀아달라는 조카들 데리고 하루종일 놀다보면 몸이 더 쑤시고.. 내 애기 또 재워야하고.. 어지러놓은 뒷정리 해달라고 와이프는 또 잔소리하고.. 힘들었죠 ㅎㅎ
그냥 서로 이해하고 사는겁니다.

저희 부모님은 5년동안 방문하신 횟수가 4~5번정도 입니다. 오시기 1주일 전부터 말하시고 그 마저도 며느리 힘들까봐 안오시려는걸 제가 억지로 불러서 오셨어요. ㅎㅎㅎ 와이프가 손이 너무 느려서 음식 장만도 제가 다 했구요. 부모님은 와이프가 다 한줄 아시고 힘들었지? 힘들었지? 그러시죠 뭐..

아휴ㅠ 고생많으시네요.. 개민폐인데 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