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진짜 사바사에요. 저희 부모님 같으면 처음와서 결혼하겠다 하면 별로 안좋아하실거 같고 친구 부모님은 결혼 결정나면 그때나 데려와서 인사시켜라 그러시더라구요

1. 프러포즈
2. 상대방 부모님 뵙기 (양쪽 각각)
3. 양가 상견례
4. 플래너 컨택
5. 눈 떠보면 식장

마음만 먹으면 진짜 순식간입니다 플래너님이 고르라고 한거 고르다보면 식장이에요 ㅋㅋㅋ

진짜이게 결혼의 정석이죠 ㅋㅋㅋ 좀더 세분화 하자면 저희는 신부 부모님께 선인사 / 신랑 부모님께 선인사 했어요! 그리고 둘이 상의해서 아예 결혼식 날짜랑 식장 잡고 상견례했습니다 하핫( 두 집안 모두 저희 하고싶은데로 하라고 하셨고, 결혼식비용은 저희가 모두 부담했어요)

--- 인기있는 결혼식장+ 토요일 점심대 원하시면 1년전에 잡아야 한다 보시면 되구요, 일단 날짜/ 식장 잡히면 제일먼저 스냅사진+ 신혼여행 항공권(예약해야 하면) 호텔 티켓 부터 끝내고 스드메등 하시면 되요
저희는 둘다 직딩이지만 제가 주장이 있는 편이라 플래너 없이 진행했어요 ㅎㅎ

이미 사귀는 중간중간부터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인사드렸어가지고

상견례는 별거없었습니다.

사귄지 어느 정도 되고나서 일단 서로의 부모님 얼굴은 뵈었고
이렇게 저렇게 사귀면서 서로 부모님 얼굴 뵈면서 지내다
결혼 하자!
그러면서 상견례 바로 잡고 대강 어떻게 저렇게 합시다.
이렇게 결정이 났는데 양가 부모님의 결론은 우리가 알아서 하는걸로.

그러고 날자 잡고 빠르게 식장 알아보고 식장 구하고
집을 구하는게 가장 큰일이 아닐까 싶었는데 운좋게 괜찮은 아파트 전세로 얻었었네요. 아직 살고 있습니다.
그 외 가전은 그냥 하이마트 가서 싹 마련하면서 멤버십 비슷한걸로 할인 엄청 받았네요.

그런데 저희 부부는 서로 안하기로 마음먹은게 스드메.
다른 부부들을 봐도 따로 꺼내 보거나 사진 장식 하는 경우는 드물더라고요.
오히려 힘들었다 고생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듣고 와이프가 하지말자 이렇게 되어 너무 쉽게 스무스 하게 구렁이 담넘듯 결혼하게 되었네요.

신혼여행은 예식 바로 끝나고 가야한다라는 생각을 버리고 한 3주 뒤에 갔구요.

생각보다 너무 쉽고 어렵지 않게 되었는데
하나씩 닥치면 서로 힘을합쳐 해결해 보자! 이렇게 하다보니 어렵지 않았습니다.
꼭 스무스하게 성공하시길 빕니다!

제가 결혼하게 된 과정

1. 소개팅으로 만남
2. 사귐
3. 결혼하자(만난지 30일째)
4. 각자 부모님들께 지금 만나는 사람이랑 결혼할거다 통보
(부모님들께 인사드리기 전)
5. 식장 예약
6. 상견례
7. 결혼식

상견례부터 시작입니다